2001년부터 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를 뽑는데요. 2023년 교수신문에 따르면 1315명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견리망의를 뽑았습니다. 올해의 사자성어 견리망의는 무슨 뜻인지, 그 외에 뽑힌 사자성어 2위와 3위는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견리망의 뜻
견리망의는 한자로 見利忘義라고 적는데요. 견리망의 뜻은 '눈앞의 이익을 보면 의리를 잊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견리망의가 1위를 한 이유는 마치 한국 사회 전반에서 도덕과 의리가 무너지고, 사리사욕에 빠져 한국 사회 전체가 자신의 이익만 좇는 사태를 비난하는 사자성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의 사자성어 2~5위
전국 대학교수 131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하여 견리망의가 30.1%의 투표율로 1위를 차지했고, 2위, 3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 2위 적반하장(25.5%)
- 3위 남우충수(24.6%)
- 4위 도탄지고(11.4%)
- 5위 제설분분(8.1%)
적반하장은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뜻으로 현 정부가 문제가 발생하면 무조건 전 정부 탓으로 돌리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많아서 2위로 채택되었습니다.
3위의 남우충수는 생소한 분들도 많은데요. 남우충수 뜻은 '함부로 피리 부는 사람의 숫자를 채우다'라는 의미로 이 남우충수도 현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으로 현 정권이 능력 위주의 인사가 아닌 측근 인사를 발탁해 국정이 엉망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4위로 공개된 도탄지고의 뜻은 '흙탕이나 숯불 속에 떨어졌을 때 느끼는 괴로움'을 표현한 사자성어로 현재 국민의 힘겨운 생활고를 대변한 사자성어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마지막 5위인 제설분분의 뜻은 '여러 의견이 뒤섞여 혼란스럽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요. 이는 정치 세력의 입장을 대변하는데 급급한 언론을 꼬집은 사자성어입니다.
이처럼 올해의 사자성어를 보게되면 어떠한 문제가 올해의 가장 큰 문제로 인식하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데요. 각 연도별로 일어난 문제를 사자성어로 함축하기에 그 문제점을 알기도 쉽습니다. 이 외에도 2001년부터 시작된 역대 사자성어와 그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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