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바이든 정부에서는 현재의 암 사망률을 25년 이내에 절반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로 캔서 문샷(Cancer Moonshot)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데, 한국 바이오 기업 7곳이 미국 암연구소 모핏암센터와 디지털의학회가 주축이 돼 설립한 공공 민간 협력체인 캔서 엑스에 합류되어 화제입니다. 이번 시간에 자랑스러운 한국 기업 7곳과 기술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T.O.C)
1. 캔서 문샷 프로젝트란?
2. 한국 기업 7곳 이름
2-1. EDGC
2-2. 루닛
2-3. HLB파나진
2-4. 젠큐릭스
2-5. 큐브바이오
2-6. 싸이토젠
2-7.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1. 캔서 문샷 프로젝트
문샷(Moonshot) 뜻은 원래 달 탐사선 발사를 뜻했으나, 불가능한 일에 도전하는 프로젝트라는 의미로도 쓰입니다. 캔서 문샷 프로젝트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재임 시절 암 예방과 조기발견, 치료제 개발을 위해 국가적인 지원을 하겠다며 처음 언급되었고,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 중인 프로젝트인데요. 캔서 엑스에는 전 세계 총 112개의 기업,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도 7곳이 합류하고 있습니다.
2. 캔서 문샷 프로젝트 한국 기업 7곳
캔서 문샷 프로젝트에 합류한 기업으로는 루닛, 젠큐릭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큐브바이오, 이원다이애그노믹 (EDGC), HLB파나진, 싸이토젠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캔서 엑스 참여를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꾀하고, 캔서 문샷에서 자체 보유한 인공지능 AI 기반 영상분석과 항암치료 예후 관리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2-1. EDGC (KOSDAQ: 245620)
EDGC는 혈액이나 척수액을 이용한 '액체생검' 진단 기술인 '온코캐치'를 활용해서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컨 Cancer X 프로젝트 멤버 합류는 주력 기술인 '온코캐치'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진정받았다는 의미에서 큰 의미를 지닙니다.
온코캐치는 혈액에 존재하는 세포유리DNA(cfDNA: Cell- free NNA) 중 극미량으로 암세포 유래 순환 종양 DNA(ctDNA)을 검출하여,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암 발생과 관련된 후생유전학적 변화인 메틸레이션(Methlation) 패턴을 측정하며 극초기에 암 진단이 가능합니다.
또한, EDGC는 세계 최초로 제한효소법(Restriction Enzyme Based Method)을 활용해서 DNA 메틸레이션을 분석하는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해 국내 특허등록도 마쳤습니다. 이 기술은 암 DNA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마커를 분석해 암을 극초기에 발견하며, 암 재발 유무 및 맞춤형 표적 항암제 선택에도 활용됩니다. EDGC는 캔서엑스 합류를 계기로 북미 시장 진출도 가속화할 예정이며, 검사센터와 연계한 정부 및 민간 기업들과 공동 연구 및 개발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2-2. 루닛 (KOSDAQ: 328130)
루닛은 국내 기업 중에서 가장 먼저 캔서 엑스에 합류한 기업인데요. 캔서 엑스의 92개 창립 멤버 중 유일하게 루닛이 참여했습니다. 캔서 엑스는 루닛의 AI 암 진단 기술력과 AI 바이오마커 기술력을 높게 평가했는데요.
루닛은 암 진단과 치료를 위한 제품으로 루닛인사이트와 루닛스코프를 출시했으며, 폐암과 유방암 진단 및 치료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루닛인사이트는 전 세계 2,00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글로벌 의료 AI 업계에서는 드물게 분기 매출 100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또한 루닛은 캔서 문샷에서 자체 보유한 인공지능(AI) 기반 영상분석과 항암 치료 예후 관리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2-3. HLB파나진(KOSDAQ: 046210)
기존 파나진에서 HLB파나진으로 사명을 변경한 파나진도 캔서 엑스 프로젝트에 합류하였는데요. HLB파나진은 인공 유전자 소재를 활용한 암 분자진단 기술력을 인정받아 캔서 엑스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HLB파나진은 펩타이드를 합성해 만든 인공 DNA인 'PNA'(펩타이드 핵산)를 개발하고, 대량 생산가능한 기업으로, 각종 암 유전자 변이(EGFR, KRAS, PIK3 CA 등)를 정밀 검출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폐암, 유방암, 갑상선암 등에 대한 정밀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판매하고 있으며, 캔서 문샷 프로젝트 합류를 계기로 미국 내 기업들과 협업하여, 향후 진단 및 치료 분야로 연구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2-4. 젠큐릭스(KOSDAQ: 229000)
젠큐릭스는 국내 암 분자진단 기업 중 처음으로 캔서 문샷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엇습니다. 회사는 표적항암제 개발에 필수적인 동반 진단 기술력을 인정받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동반진단이란 약효를 볼 환자를 미리 선별해 내는 진단법을 의미합니다. 회사는 폐암 유전자 돌연변이 선별용 유전자 증폭(pcr) 검사 기술 '프롭플렉스'를 활용해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2-5. 큐브바이오
큐브바이오는 소변을 기반으로 암을 진단하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캔서 문샷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회사는 다양한 암 바이오 마커 연구를 기반으로 암 조기 진단 키트와 암 진단기를 개발 중이고, 소변 기반 암 스크리닝 제품을 동남아 8개 국가에 수출중 입니다. 회사는 진단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하여 빅데이터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고,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소변을 검체로 활용해 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체외 진단 기술을 연구할 예정입니다.
2-6. 싸이토젠(KOSDAQ: 217330)
싸이토젠은 ctc(Circulationg Tumor Cell, 순환종양세포)분리 기법을 활용한 액체생검 기술을 기반으로, 켄서엑스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 회사는 고밀도미세다공칩(HDM Chip)을 사용하여 중력을 기반으로 CTC를 분리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적용한 액체생검 플랫폼인 SmartBiopsyTM을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셋업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NIH, 마운트 사이나이의과대학병원, 렌슬리어 광과대학교가 협력하여 해당 플랫폼의 배치가 진행 중이며, 미국의 CLIA LAB 엑스퍼톡스(Exper Tox)를 인수하여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2-7.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KRX: 950210)
마지막으로 소개드릴 기업은 바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입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미국 정부의 지원과 캔서 엑스 멤버들과의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과 췌장암 진단키트 개발 및 상용화를 더욱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고형암 치료제 'PBP1710' 등 다른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술적, 사업적 파트너십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캔서 문샷에 참여한 한국기업, 싸이토젠,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큐브바이오, 루닛, EDGC, 젠큐릭스, HLB 파나진의 기술력 및 주가까지 모두 알아보았습니다. 투자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인사이트를 항암 관련한 환우 분들에게는 희망을 선사하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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