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ese (Simplified) English Italian Japanese Korean Portuguese Spanish
종이 빨대에서도 화학물질 검출, 11월 일회용품 규제에 대한 해답은?
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종이 빨대에서도 화학물질 검출, 11월 일회용품 규제에 대한 해답은?

by 오늘의 TIP 2023. 9. 4.
반응형

환경보호를 위한 일회용품 사용 제한 정책이 11월부터 시행되면서, 일반 빨대보다 2배 비싼 종이빨대를 교체해야 하는 커피전문점을 비롯한 여러 사업장들이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고심이 깊은데요. 그러나 플라스틱 대체재의 선택과 사용은 단순히 플라스틱을 다른 재료로 교체하는 것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님이 최근 연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반응형

11월 24일 부터 일회용품 규제

11월 24일부터 일회용품 규제 시작, 종이 빨대에서 불용성화학물질 검출

일회용품 사용 제한 품목 확대와 함께 2023년 11월 23일 종료되는 참여형 계도기간 이후에는 카페와 같은 식품접객업소, 집단급식소 안에서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뿐 아니라 일회용 종이컵, 젓는 막대(머들러)도 사용할 수 없게 되는데요.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들은 개인 카페보다 상대적으로 일회용품 감축에 수월히 진행하고 있지만, 비싼 가격 때문에 전면적인 감축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11월 24일부터 사용 금지되는 일회용품은 아래와 같습니다. 유예했던 단속도 계도기간 없이 재개하며, 규제 위반 때는 과태료가 최대 300만 원에 이릅니다.

식당, 카페 매장 내 종이컵, 플라스틱 빨대, 젓는 막대
편의점, 제과점 일회용 봉투, 쇼핑백
대규모 점포(면적 약 900평 이상) 일회용 우산비닐
야구장, 축구장 등 체육시설 플라스틱 응원용품

종이 빨대 제품의 화학물질 검출

종이빨대에서 화학성분 검출, 11월 24일 부터 일회용품 규제

11월 24일부터 시행되는 일회용품 규제 시행과 더불어 베릭에 앤트워프대 박사 후연구원 국제 공동연구팀이 유럽에서 유통되는 39종류의 빨대 제품을 조사한 결과, 90%의 종이 빨대 제품에서 생분해를 어렵게 만드는 화학물질인 과불화화합물(PFAS)이 검출되었습니다. 반면 플라스틱 빨대에서는 동일 화학물질이 70%의 제품에서만 검출되어, 오히려 플라스틱 보다 종이 빨대가 환경에 해로울 수 있다는 주장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PFAS는 영원한 화학물질

PFAS는 탄화수소의 기본 골격 중 수소가 불소로 치환된 형태의 화학물질로 '영원한 화학물질'이라고 부르는데요. PFAS는 방수, 내열, 얼룩 등에 탁월하여 식료품 포장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그 강력한 결합력 때문에 자연 분해가 어렵습니다. 즉, 종이 빨대를 버려도 생분해를 어렵게 만드는 PFAS로 인해 전혀 분해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이러한 결과는 특정 친환경 제품들도 실제 환경 영향을 고려할 필요성을 보여줍니다.

결론

일회용 제품의 사용 제한은 환경 보호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정책 실행 시, 단순하게 재료 교체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며, 해당 제조 과정과 재료 선정에서 발생하는 전반적인 환경 영향까지 고려해야 함을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 나아가 소비자 습관 변화와 적절한 대안 선택 등 다양한 방안을 동시에 추진하여, 환경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