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귀 최종화에서 염해상 교수와 구산영이 마지막에 지역행사에 가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악귀 마지막화 장소는 바로 하회마을입니다. 이 행사는 실제로도 진행하는 행사로, 이름은 하회줄불놀이라고 하는데요. 귀신의 명복을 빌어준다고 소개되었는데요.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를 놓은 모습이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이번 시간에 하회 줄불놀이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악귀 마지막화 하회줄불놀이
하회줄불놀이는 해마다 하회마을에서 열리는 불꽃놀이 축제입니다.
이 축제는 16세기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선비들이 중심이 되어 개최되었습니다.
밤하늘을 수놓는 줄불놀이가 최고조에 이를 때 64m에 이르는 부용대 절벽에서 불꽃이 떨어지는 '낙화' 퍼포먼스가 펼쳐 집니다.
하회줄불놀이는 부용대 단애 밑을 흐르는 화천과 백사장에서 이루어집니다. 화천에는 달걀불이라 불리는 등불들이 떠내려오고, 백사장에서는 작은 불꽃들이 터집니다.
그 가운데, 강 위에서는 배를 띄우고 선유시회를 합니다. 시 한수가 지어질 때마다 부용대 정상에서 불 붙인 솔가지묶음을 절벽 아래로 던져 활활 타는 불꽃이 절벽 아래로 폭포처럼 떨어집니다. 이때, 백사장과 배위의 모든 사람은 일제히 낙화야!라고 크게 환성을 올립니다.
하회줄불놀이는 자연경관과 문화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축제입니다. 높은 단애, 흐르는 강, 백사장, 소나무들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며, 선유시회와 낙화놀이가 어우러져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킵니다.
하회줄불놀이는 1945년 광복 후 한 차례 개최되었으며, 그 후 1986년 주한외국사절들에게 하회마을의 문화를 소개하기 위하여 개최되었습니다. 이때, 외국사절들은 모두 Wonderful!이라고 연발하며 감탄했다고 합니다.
하회줄불놀이는 준비의 어려움으로 자주 개최할 수 없지만, 그 아름다움과 흥취는 여전합니다. 하회줄불놀이는 하회마을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하회줄불놀이 방법
선유줄불놀이의 준비는 매우 까다롭습니다. 먼저, 뽕나무 뿌리를 태워 숯을 만들고, 이 숯을 빻아 가루로 만듭니다. 소나무 껍질도 태워 숯을 만들고, 이 숯도 빻아 가루로 만듭니다. 이 숯가루에 소금을 섞어서 불꽃을 만드는 재료를 만듭니다.
다음으로, 창호지를 30cm 길이로 양초모양으로 둥글게 말아 대롱을 만듭니다. 마른 쑥 잎으로 심지를 만들어 대롱의 한쪽 끝에서 내밀도록 합니다. 쑥 심지가 중앙에 있도록 하면서 대롱을 조금 채워준 후 2cm 길이에서 실로 동여매서 첫째 마디를 만듭니다. 위의 방법을 반복하여 둘째 마디, 셋째 마디, 넷째 마디 등을 만듭니다.
마지막으로, 첫째 마디의 심지에 불을 붙여 숯가루가 빨갛게 불이 붙도록 합니다. 불붙은 숯가루는 열을 받은 소금에 의하여 첫째 마디가 은은한 소리를 내면서 작은 불꽃이 터집니다. 첫째 마디가 터진 후에는 위의 방법을 반복합니다. 이렇게 하여 상공에서는 싸락눈모양의 작은 불꽃들이 여기저기에서 간헐적으로 터져 내립니다.
줄불놀이 외에도, 선유줄불놀이에는 달걀불놀이와 낙화놀이가 있습니다. 달걀불놀이는 달걀 껍질 안에 들기름을 조금 붓고, 심지를 말아 넣은 것을 여러 개 준비합니다. 조롱박으로 만든 아주 작은 표주박과 짚으로 만든 똬리를 각각 동일한 수로 준비합니다. 준비된 것을 상류에 가져가서 대기하다가, 행사시간에 즈음하여, 심지에 점화하여 표주박에 담고, 똬리에 얹어서 강 위에 띄웁니다. 불빛이 강물에 반사되어 아롱거립니다.
낙화놀이는 부용대 정상에 마른 소나무 가지들을 한아름씩 묶은 것을 2-3개 준비하여 대기합니다. 시 한수가 완성되었음을 알리면 불을 붙여 절벽 아래로 떨어뜨립니다. 만송정과 배 위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낙화야!라고 환성을 올립니다.
하회줄불놀이 장소와 하는 날짜 시간
행사는 저녁 7시부터 시작되며, 줄불놀이는 저녁 8시부터 시작됩니다. 줄불놀이는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되며, 그 후에는 달걀불놀이와 낙화놀이가 이어집니다. 하회줄불놀이 장소는 부용대 단애 밑을 흐르는 화천과 백사장에서 열립니다. 6월부터 10월까지 열리는데요. 아래에 정리를 해놨습니다.
선유줄불놀이 일정
| 월 | 행사 날짜&시간 | 비고 |
| 6월 | 24일(토) 19:00 ~ | 월 1회 매월 마지막 토요일 |
| 7월 | 29일(토) 19:00 ~ | |
| 8월 | 26일(토) 19:00 ~ | |
| 9월 | 30일(토) 18:00 ~ | |
| 10월 | 7일, 28일(토) 18:00 ~ |
셔틀버스 운행 일정
하회마을 입구 ↔ 하회마을 주차장
운행시간: 6월~8월(19:00 – 21:00), 9월~10월(18:00 – 20:00)
시내 운행시간: 6~8월 21:00, 9~10월 20:00
운행장소: 하회마을-송현오거리-태화오거리-신시장
선유줄불놀이 낙화봉(숯봉지) 제작 체험 일정
| 달 | 날짜 | 운영 시간 및 운영 장소 |
| 6월 | 3일, 10일, 17일 | 운영시간 : 11:00 ~ 17:00 운영장소 : 하회마을 내 만송정 백사장 매월 마지막 토요일 제외한 모든 토요일 운행 |
| 7월 | 1일, 8일, 15일, 22일 | |
| 8월 | 5일, 12일, 19일 | |
| 9월 | 2일, 9일, 16일, 23일 | |
| 10월 | 7일, 14일, 21일 |
주차장
안동 하회마을 제1주차장을 네비로 찾아보시거나, 탈놀이전수관으로 검색하셔서 주차를 하시고, 조금 안쪽으로 걸어 들어오면 하회마을 앞까지 셔틀을 타고 들어갑니다. 셔틀버스에 타기 전 하회마을 입장권 확인을 하니 입장권을 구매 후 탑승하셔야 합니다.
탈놀이전수관 쪽 아닌 우측 비포장도로를 이용하시면, 부용대가 바로 보이는 안동하회마을 임시주차장이 있어서, 거동이 불편하시다면 차에 앉아서도 안동 선유줄불놀이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안동하회마을입장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 2,500원, 어린이 1,500원, 미취학 유아는 무료인데요.
안동하회마을입장료를 내면 셔틀버스는 무료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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