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코로나19 백신으로 'XBB.1.5'를 표적으로 한 mRNA 1가 백신이 올 가을과 겨울에 우선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결정은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주요 보건기관의 권고를 반영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올 가을 전 국민 대상으로 추가 접종을 시행하는 것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Contents]
1. 코로나 XBB란?
2. 질병관리본부의 접종계획
3. 가을에 이루어지는 접종
4. 한국의 백신접종은 이루어질까?
코로나 XBB란?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하위 변위인 'XBB' 계열 변이다. 지난 7월 1일을 기점으로 파악을 해보면 XBB.1.9.1(24.5%), XBB.1.9.2( 21.6%), XBB.1.16(20.8%), XBB.2.3(14.1%), XBB.1.5(10.3%), 그 외 XBB 계열 등 이(5.2%) 등 전체의 96.5%가 XBB 변이에 해당하였습니다.
감염자 중 일부는 결막염이라고 불리는 결막(눈의 투명한 외피)의 염증을 호소하였는데요. 이는 눈이 붉어지고, 따가움, 통증 및 분비물이 발생하였습니다.
한국의 접종 계획
XBB.1.5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 중 하나로, 미국에서는 해당 변이 계통이 전체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변이를 표적으로 한 백신은 유전자 정보만을 갈아 끼우면 단기간에 갱신이 가능한 mRNA 플랫폼의 백신입니다. 따라서 모더나와 화이자 등 이미 공인받은 mRNA 백신 제조사들이 XBB.1.5 표적 백신 후보 물질 발굴을 완료하고 생산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더나는 이미 미국 FDA에 해당 백신의 허가를 신청하고, 유럽의약품청(EMA)에도 승인을 요청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와 관계자들은 XBB.1.5 표적 백신의 개발과 생산 기간 등을 고려하여 10월에 접종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상황에 가장 적합한 백신을 정하기 위해 유행 변이, 개발 동향, 백신 효과 등을 계속해서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접종 계획은 8월 말에서 9월 초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XBB.1.5 표적 백신은 XBB 하위 변이의 대부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예상되는 교차 면역 효과로 인해 다른 XBB 하위 변이에도 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따라서 이 백신이 올 가을과 겨울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가을에 이루어질 계획
대한민국 질병관리본부에서는 XBB.1.5 표적 mRNA 1가 백신이 코로나19 백신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이미 모더나와 화이자 등 제조사들이 개량 백신의 발굴과 생산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XBB.1.5 표적 백신은 단기간에 갱신이 가능한 mRNA 플랫폼의 백신으로, 유행하는 변이 계열에 대한 효과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 중에서 가장 우세한 변이인 XBB 하위 계통을 대상으로 개발된 백신입니다. 이에 따라 XBB.1.5 표적 백신이 가을과 겨울에 우리 국민의 코로나19 예방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빅데이터 연구부가 발표한 결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연구부가 발표한 '코로나19 빅데이터 활용 심포지엄'에 따르면, 화이자와 모더나의 COVID-19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 추가 접종을 해도 감염 예방 효과가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50세 이상에서 4차 이상의 백신 접종은 초기부터 코로나19 발생을 예방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추가 접종의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있으며, 이를 통해 코로나19 예방에 대한 접종 전략을 재고하는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다만, 추가 접종에 대한 정확한 효과와 효율성은 계속해서 연구되고 평가되어야 합니다.
국내 백신 제조사들이 올가을 유행에 대비해 새로운 백신을 개발하는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을 개발한 회사로서, 현재 XBB 변이에 대한 예방 효과를 확인하고 있지만, 해당 변이를 타깃으로 한 별도의 새로운 백신 개발은 진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엔데믹 상황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광범위하게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19와 사스 바이러스의 상위 계통인 '사베코 바이러스'(Sarbeco Virus)를 타깃으로 한 '범용 백신'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으로부터 5000만 달러(약 653억 원)의 초기 연구 개발 지원을 받아 현재 초기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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