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개월 된 아이를 키우는 아빠입니다. 저희 아이는 피부가 유독 예민하고, 열도 엄청 많은데요. 그래서 약모밀을 아침저녁으로 발라주고, 관리를 해주면서 효과를 보다가, 또 다른 복병 침독을 만났습니다. 붉게 염증처럼 보이는 침독 그렇다고 과잉 대응하는 부모님들도 많이 계시는데요. 침독 치료보다 중요한 것은 침독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며, 부모님의 잘못이 아니다는 점을 먼저 인지하시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함께 보시고 증상과 단계별 해결법 함께 알아가시길 바랍니다.
아기 침독은 피부 염증 질환
아기 피부는 자그마한 스크래치에도 손상이 되기 쉬운데요. 손톱으로 긁거나, 까칠한 옷감에 쓸리거나, 침을 많이 흘리게 되면 염증이 일어나는데요. 이러한 피부염 증상을 침독이라고 합니다. 흔히 치발기에 침독이 잔뜩 올라와서 치발기를 계속 써도 될지 고민인 부모님들도 많다고 하는데요.
신생아나 옹알이를 시작하게 되는 아기에게 많이 발생하는 침독은 턱의 근육이 성인처럼 발달하지 않아서 침을 많이 흘리게 되는 것이 그 원인인데요. 언제나 24시간 지켜보며 청결히 닦아주며 관리가 힘든 만큼, 침독은 발생하기 쉬운 염증 질환이기 때문에 이는 부모님들 관리 소홀의 문제가 아님을 먼저 명심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침독 발생 단계별 처리 방법
약간 얼굴에 침독처럼 올라왔다고, 바로 비판텐을 바르는 것은 별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상황을 비교하자면 패트 1병으로 끌 수 있는 크기의 불이 났는데, 소방차를 동원해서 과잉진압을 하는 느낌이랄까요? 침독 발생 시 정도에 따라서 맞는 처리방법이 중요한데요.
단계는 2단계로 나눠서 보시면 됩니다.
1. 울긋 불긋하고 여드름 같이 올라오는 단계 : 마른 수건이나 물수건 등으로 문질러서 닦으면 자극을 받아 침독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톡톡 두드려 닦은 뒤 마른 수건으로 다시 한번 두드려 닦아주고, 기본 보습 철저히 해주기
2. 발진이 심한 단계 : 침독 크림 발라주는 주기의 횟수를 더 늘려줍니다. 다른 부위로 옮겨가거나 진물이 생길 것 같은 기미가 보이면 소아과 의사님의 처방을 받아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줍니다.
치발기를 겪는 아기와 침독 관리 제품 소개
먼저 치발기의 경우에는 치발기를 계속 쓰게 하되, 보습을 철저히 해주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아기가 가려워하는데 치발기를 뺏어버리면 오히려 손가락, 장난감 등을 더 빨기 때문에 위생에 오히려 안 좋기 때문이에요.
요즘에는 침독크림, 침독로션 등 아기전용 피부재생, 진정, 수분크림 등 다양히 있는데요. 잘 모르시는 분들의 경우 비판텐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며, 대표적으로 유명한 제품은 아쿠아퍼 침독 크림, 바이오더마 침독 크림이 있습니다. 크림에도 종류가 많아 헷갈리시는 분들을 위해서 아래에 사진과 링크 띄워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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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습 후 부모님이 해야 할 일
1. 보습 후 호전이 없는 경우 보습제를 발라도 호전이 없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연고가 필요한데요. 침독에 사용하는 스테로이드 연고는 소아과 선생님께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한데, 아기한테 쓰이는 아주 약한 등급의 연고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2. 손톱관리 철저히 침독이 있는 경우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얼굴을 긁거나 하면 2차 감염이 생길 우려가 있어, 어린 아기라면 잘 때 수시로 손톱을 관리해 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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