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에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8대가 진입했습니다. 오전 11시 52분부터 오후 1시 49분까지 중국 군용기 4대와 러시아 군용기 4대가 남해 및 동해 카디즈에 진입 후 이탈했습니다. 영공 침범은 없었으며, 우리 군은 중국 및 러시아 군용기가 카디즈에 진입하기 이전부터 식별하였고, 공군 전투기를 투입하여 우발상황에 대비한 전술조치를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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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즈란?
- 영공의 방위를 위해 영공 외곽 일정 지역의 공해 상공에 설정되는 공중구역
KADIZ는 Korea Air Defense Identification Zone의 약자로, 한국의 방공식별구역을 말합니다. KADIZ는 한반도와 독도를 포함하는 영공으로, 대한민국 공군이 관리하고 있습니다. KADIZ는 한반도 지역으로 접근하는 비행물체에 대한 사전 탐지, 식별 및 적절한 조치를 위해 설정된 구역입니다. KADIZ에 진입하는 비행물체는 대한민국 공군에 비행계획을 제출하고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KADIZ에 진입하지 않고 비행하는 비행물체는 대한민국 공군에 의해 경고를 받거나 요격될 수 있습니다.
KADIZ의 면적은 약 20만㎢로, 한반도와 독도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KADIZ는 1951년 한국전쟁 기간 중에 미국 공군이 설정했으며, 1953년 정전협정 이후 대한민국 공군이 관리하고 있습니다. KADIZ는 한반도의 안보와 안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자국 영공으로 접근하는 군용기를 조기에 식별하기 위해 임의로 설정한 선으로, 엄밀히 따지면 국제법에서 인정하는 ‘영공’은 아닙니다. 하지만 미리 통보하지 않을 경우 우리도 맞서 대응출격을 하기 때문에 자칫 무력충돌로 치달을 수도 있습니다. 중·러 군용기의 카디즈 진입은 종종 있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도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6대가 남해 및 동해 카디즈에 진입했습니다.
이번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의 카디즈 진입은 최근 한반도 주변 정세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발생한 만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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