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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에게 생닭을 먹여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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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Life/반려생활

반려견에게 생닭을 먹여도 될까요?

by 오늘의 TIP 2023.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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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먹는 일인데요. 우리가 키우는 강아지에게도 대단히 중요한 일이죠. 언젠가 TV나 매체에서 생닭을 먹여도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보호자가 생닭을 통째로 한 마리 주었다가 닭 뼈가 위벽을 찔러 수술을 했다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데요. 물론 닭고기는 양질의 단백질로 이루어진 좋은 식품이고, 사료를 잘 먹지 않는 강아지도 생닭을 잘 먹는 경우를 보면 식사를 생식으로 줄까 고민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 글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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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가공된 음식에 들어가는 각종 화학 약품, 가공 과정에서 생성되는 물질에 의한 알레르기, 혹은 치아의 치석 예방을 위해 뼈를 씹는 것이 좋다는 소문도 있는데요. 뼈를 십으면서 치석 예방으로 얻는 이점보다는 치아 손상이나, 잇몸에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대형견의 경우에도 동물의 뼈를 씹다가 치아가 부러져 크게 다치는 경우도 자주 있구요. 무엇보다 동물의 치아는 한번 손상되면 치료를 위해서 전신 마취가 필요하기 때문에 사람보다 치료가 어렵습니다.

 

생닭 급여 시 생기는 문제 세균의 위험성

  • 생닭 판매 기준에 '생식을 위한' 미생물 허용치가 표기되어있지 않다.

아무리 깨끗한 유통 과정을 거친 닭이라 하더라도 생닭의 몸 표면에는 균이 번식할 수 밖에 없는데요. 그렇다고 멸균 상태로 유통할 수 없습니다. 멸균 처리를 완료한 닭이라면 이미 생닭이 아니기 때문이죠.

표면을 깨끗이 씻는다 해도 내장에 남아 있는 미생물을 완전히 억제시킬 수 없습니다. 사람이 먹고 있는 닭이나 오리고기에서 살모넬라 같은 균이 검출되는 일은 흔합니다. 우리가 유통해서 먹는 닭은 무균 닭이 아니라 사람이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균의 허용치가 정해진 닭입니다. 도축장에서 정육점까지 유통 과정이 길어질수록 균의 허용치가 점점 늘어납니다.

 

즉, 생닭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살모넬라균의 경우 75도 이상에서 가열하면 사멸하는 균이기 때문에, 사람에게 판매될때는 다소 오염이 있어도 조리 과정에서 사멸하므로 판매와 섭취가 가능하지만, 생식을 통해 몸 안에 들어갈 경우 반나절이나, 길게는 이틀 후 복통, 설사, 구토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감염일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사람이 가열 조리하여 먹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는 정도의 균이 존재한다 해도 반려견에게도 안전할지는 의문입니다.

영양 불균형의 문제

  • 야생에서도 맨날 날고기를 먹은것은 아니다.

일반 사료보다 날고기를 더 좋아할 경우, 계속해서 생닭을 주식으로 급여해야 하는데, 한 가지 음식만 먹게 되면 영양 불균형이 오기 쉽습니다. 영양 불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다른 음식을 섞어서 급여해야 하는데요.

계속 신선한 상태로 급여하려면 매끼마다 조리해주어야 합니다. 어지간한 정성으로는 생업에 종사하며 매끼를 지극 정성으로 보살피시는 분들도 많지만,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어려운 일로 느껴집니다. 간혹 가다가 야생에서는 모든 동물이 날고기를 먹어도 탈이 없었다는 말을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야생에서는 물론 날고기를 먹었습니다. 그러나 매일 먹은것은 아니고 사냥에 성공한 경우에만 며칠에 한 번씩 먹었습니다.

한번 사냥에 성공한 동물은 그 자리에서 한번에 먹어치우는 경우가 많은데요. 야생에서 개와 동물은 배가 고프지 않을 경우 사냥을 하지 않습니다. 한 번 사냥해서 동료들과 고기를 먹은 다음에는 하루 이틀 지나서 또 사냥을 하게 됩니다.

다른 측면에서 보면 야생동물의 지혜라고도 할 수 있는데, 날 것을 그대로 먹게 되면 신선하지만 시간이 오래 지나면 부패해서 얻는 부작용이 많아, 한 번에 다 먹어치우는 방식을 택했을 거라는 추측을 하게 됩니다. 또한 이러한 사냥 과정은 활동량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간헐적인 절식과 많은 운동량, 생식을 통해서 몸에 남겨진 대사산물이 제거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생닭 급여에 찬성하는 입장

생식에 관한 관심이 늘어 강아지 생닭을 먹여도 되는지는 전문가들도 의견이 분분한데요.

생닭을 먹여도 된다는 입장에서는 단백질의 좋은 공급원이 되고, 뼈까지 포함하여 함께 먹는다면 이빨과 잇몸의 건강을 동시에 유지시켜주는 장점이 있으며, 씹는 행위에 대한 본능적인 행동의 표현을 식사시간에 제공해줄 수 있다고 평가합니다.

생식을 먹고있는 강아지 사진에 대한 설명
픽사베이

생닭 급여에 반대하는 입장

닭 유통과정에서 살모넬라균, 박테리아 감염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으며, 닭 뼈를 삼키는 일은 소화과정에서 위와 잇몸, 치아에 부담을 줄 수밖에 없어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하는 중입니다.

이번시간에는 강아지의 생식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이였는데요.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강아지가 한 번에 삼킬 수 없는 크기의 뼈를 줄 때, 생닭뼈가 익힌 닭뼈보다 덜 위험하다고 알고 있는데요. 이는 말 그대로 덜 위험하다는 것이지, 완전히 안전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래도 닭에 대해서 포기를 못하시는 분들은 익힌 닭을 살과 뼈를 분리해서 살코기만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됩니다. 일부 강아지는 닭고기에 대한 알러지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가장 흔한 알레르기 유발 식품으로 단백질군 중 닭고기를 포함한, 소고기, 돼지고기, 계란, 콩, 유제품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알레르기 유무를 잘 확인하고 영양을 공급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강아지와 생닭에 대한 장점과 단점에 대한 설명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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