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나 경제기사를 읽다보면 '지난 해 2~30대 청년층 고용률(63.5%)이 저년보다 2.5%포인트 하락했다는' 식의 '%'와 '%p'를 구분해 쓰는 예가 흔히 있습니다. %와 %포인트는 사용에 따라 매체를 보는 사람들에게 크게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는데요. 이번 시간 퍼센트와 퍼센트포인트 구분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퍼센트)는 백분률 지표
예를들어 실업률이 지난해 5%, 올해 10%인데 올해 실업이 지난해에 비해서 얼마나 늘어났는지 묻는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럼 두 실업률 간 차이를 백분율로 나타내면 '100%'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식으로 나타내면 10-5/5 x 100 = 100%입니다. 즉, 지난해에 비해서 5% 더 늘어났기 때문에 100% 늘어났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p(퍼센트 포인트)는 이전 수치 대비 증감량을 표현
퍼센트 포인트는 백분율로 나타낸 수치가 단순히 이전 수치에 비해서 증가하거나 감소한 양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실업률이 지난해 5%, 올해는 10%이면 올해 실업이 지난해에 비해 얼마나 늘어났는지 알고 싶다면, 두 실업률 수치 간 차이 즉,(10 - 5 = 5)로 계산을 해서 '5%포인트 늘었다"고 답할 수 있습니다.
이를 구분하면 더 수치를 이해하기 쉬워진다
%와 %p는 서로 밀접하게 관련된 개념으로 지난해 와 올해 사이 실업이 100% 늘었다면 올해 실업률(10%)이 지난해 실업률(5%)보다 배로 높다는 뜻입니다. 지난해와 올해 사이 일업 증가분(3%p)이 지난해 실업률(3%)만큼 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그냥 빼기로 생각을 한다면 퍼센트 포인트로 표현하고, 받아들이고, 지난 대비 증가율을 나타내고 싶다면 퍼센트로 나타내면 됩니다. 언론에서는 %p와 %를 적절히 응용해서 쓰는데요.
위에서 예시로 든 실업률을 뉴스로 표현해도 와닿는 느낌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제목 1 : 실업률 작년대비 100% 상승, 제목 2 : 실업률 작년대비 5%p 상승 이와 같이 체감으로 와닿는 느낌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좀 더 심각성을 표현하고 싶을 때도 흔히들 퍼센트를 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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