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를 마시다 보면, 프리미엄 Lager(라거)와 같은 글들이 보이는데요. 그렇다면 라거는 무엇일까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우리가 마시는 맥주의 종류와 스타일은 다양하며, 맥주 문화의 발전과 함께 더 다양한 맥주들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에일과 라거 외에도 40여 종이 넘는 다양한 스타일의 맥주들이 있으니, 이번 시간에 알아보겠습니다.
Content
- 라거 맥주
- 에일 맥주
- 라거와 에일의 차이점
- 그 외의 맥주 종류는?
라거(Lager)
라거 맥주의 기원은 중세 유럽의 몬스터 (Monastic) 맥주에 거슬러 올라갑니다. 몬스터 맥주는 교회에서 제조되어 수도원 내부에서 소비되던 맥주로, 저온에서 발효되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이는 기술적인 제한과 환경적인 제약으로 인해 발효가 느리게 진행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19세기 중반부터 더 빠른 발효를 위해 저온에서 장기간 숙성시키는 새로운 방법이 개발되었습니다. 이 방법은 체코의 플젠티스 (Pilsen) 지역에서 시작되었고, 현대적인 라거 맥주의 원조인 "Pilsner Urquell"이라는 브랜드로 유명해졌습니다. 이후 다양한 라거 스타일들이 개발되었고,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라거 맥주가 생산되고 소비되고 있습니다.
라거는 하인(효모)이 더 청정하게 발효되는데, 이는 낮은 온도와 긴 발효 기간으로 인해 가능합니다. 라거는 보통 알코올 함량이 낮고, 깔끔한 맛과 경쾌한 탄산이 존재하며, 상대적으로 더 가벼운 맛과 향이 특징입니다. 대표적인 라거 스타일로는 피스너, 뮌헨 헬레스, 라이트 라거 등이 있습니다.
라거는 1400년대 뮌헨에서 기존의 에일 맥주보다 낮은 온도에서 맥주를 제조하기 시작했는데요. 그들은 에일 효모보다 낮은 온도에서 발효가 더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독일어의 '저장하다'는 뜻의 독일어 동사 라게른(lagern)을 사용해 이름을 붙였는데요. 하면 발효라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맥주로, 낮은 온도에서 발효가 이루어집니다.
에일 (Ale)
에일 맥주는 중세 유럽의 수도원에서 제조되던 맥주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후 산업 혁명이 일어나면서 상업적인 맥주 생산이 확대되며, 다양한 에일 스타일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다양한 지역과 양조사에서 다양한 특징을 가진 에일 맥주들이 생산되고 있습니다.에일은 상면 발효라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맥주입니다. 상면 발효는 높은 온도에서 발효가 이루어지는데, 이로 인해 맥주에 강렬하고 다양한 맛과 향이 나타납니다. 에일은 보통 과일, 허브, 스파이스 등 다양한 원료를 사용하여 다양한 스타일의 맥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에일은 그 색상이 탁한 편이며, 풍부한 맛과 고소한 향이 특징입니다. 에일은 상온에서 발효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더 높은 알코올 함량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에일 스타일로는 인디아 페일 에일(IPA), 스타우트, 포터 등이 있습니다.
라거와 에일의 차이점
에일은 높은 온도에서 발효되어 다양한 맛과 향이 특징이고, 알코올 함량이 높은 편이며, 탁한 색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라거는 낮은 온도에서 발효되어 깔끔하고 맑은 색상이 특징이며, 알코올 함량이 낮고 경쾌한 맛과 탄산이 강조됩니다.
두 맥주 스타일 모두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에일은 풍부한 맛과 향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고, 라거는 깔끔하고 경쾌한 맛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한 줄 요약하기
에일: 맛과 향이 풍부하고 강렬하다. 고온에서 발효되어 알코올 함량이 높고 탁한 색상을 가진다.
라거: 깔끔하고 맑은 색상이 특징으로, 낮은 온도에서 발효되어 알코올 함량이 낮고 경쾌한 맛과 탄산이 강조된다.
그 외의 맥주 종류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스타우트 (Stout): 어둡고 무거운 맥주로, 보리, 커피, 초콜릿 등의 풍미가 강조되어 풍부한 맛이 특징입니다. 크림 스타우트와 드라이 스타우트로 나뉘기도 합니다.
- IPA (India Pale Ale): 홉의 특별한 향과 쓴맛이 돋보이는 맥주로, 인도에서 영국으로 맥주를 운반하기 위해 만들어진 스타일로 시작되었습니다. 현재는 다양한 변종이 존재하며, 과일 향과 쓴맛이 강조된 IPA, 흑맥주와 결합한 블랙 IPA 등이 있습니다.
- 페일 에일 (Pale Ale): 연한 색상과 상당한 홉 풍미가 특징인 맥주로, 라거와 에일의 중간 정도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플랑더스 레드 (Flanders Red): 벨기에에서 유래한 맥주로, 산미와 과일 풍미가 강조된 맥주입니다. 발효과정에서 숙성 시간이 길어서 산미와 떫은 맛이 특징입니다.
- 벨기에 트리플 (Belgian Tripel): 벨기에에서 유래한 맥주로, 고온에서 발효되어 과일과 허브의 복잡한 풍미를 가진 맥주입니다. 강한 도수와 풍부한 맛이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해보시고, 행복한 주류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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