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듯해지면서 모기와의 전쟁이 또 시작되는데요. 벌써 날아다니는 것을 확인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 입장에서는 아기를 물까 걱정이 됩니다. 모기에 물리면 물린 자리가 부풀고 가려운 부분을 긁다 보면 2차 감염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같이 있어도 유독 우리 아기만 모기에 물리고 피부에 이상 반응까지 나타는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알레르기 성분수치 검사로 보는 아이의 예민성
알레르기 성분 수치를 검사해보면 호산구 수치가 보통 아이들은 50~500이 정상 범위인데 500개 보다 이상으로 있으면 알레르기를 잘 일으키는 세포가 정상 범위보다 많은 것이 그 원인일 수 있습니다.
또한 피 속의 알레르기 성분이 얼마나 있는지 보는 면역글로불린 E 수치 또한 또래 아이들의 정상 수치는 100이지만 그 이상 가지고 있으면 더 민감히 반응을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나의 아이는 면역글로불린 E 수치가 200이라는 뜻은 보통 아이들보다 나의 아이는 2배만큼 예민하다는 뜻이 됩니다. 이렇게 되면 모기에 물린 것만으로도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호산구 수치 증가의 의미
다양한 원인에 의해 호산구 증가는 유발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것이 천식, 아토피와 같은 알레르기 질환이며 약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나 기생충 감염에 의해 호산구 수치가 증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우리 나라 같이 민물고기, 생선, 고기 등의 생식이 많은 나라에서는 기생충 감염은 꼭 확인해 봐야 하는 항목입니다.
류머티즘 관절염이나 결절성 다발 동맥염 등 결체조직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혈액종양 질환이나 암에서도 간혹 호산구가 증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별한 원인 없이 호산구가 증가하는 '특발성 호산구 증후군'도 있습니다. 치료법은 스테로이드가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자주 사용하는 것은 안 좋기 때문에, 증상에 따라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모기는 4세 미만의 아이들을 좋아한다.
모기가 피를 빨 때 혈액이 나오자마자 응고가 되기 때문에 원할히 피를 빨기 위해서 히루딘이라고 하는 혈액의 응고를 억제하는 물질을 쏘게 됩니다. 히루딘이라 하는 펩타이드 구조 단백질이 어떤 사람한테는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것입니다. 대게 4세 미만 아이들을 모기가 잘 뭅니다.
그 이유가 아이들이 성인에 비해서 신진대사가 빠르고 활동력이 좋고, 혈액순환이 좋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면역력이 강해지면 알레르기 증상도 사라지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5세가 되기 전까지는 천연 쑥등을 피우거나, 모기장을 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게 각별히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평균 10만원 하는 알레르기 검사 MAST 검사받아보기
MAST 검사는 Multiple Antigen Simultaneous Test의 약자로 한국인에게 주로 반응하는 대표적인 알러젠, 항원 물질을 80 ~ 120개로 추려서 혈액 내의 항체 수치를 통해서 항원에 대한 감작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MAST 검사를 하게 되면 혈액 내의 면역글로불린 E(IgE)의 총량과 원인으로 의심되는 특정 항원에 대한 특이 IgE 항체 보유 여부를 알 수 있는데, 가격도 병원별로 다르지만 평균 10만 원 대 정도 선으로 나타납니다.
5세 미만의 유아의 경우 혈액, X-ray 검사가 이루어지며, 만 5세 이상인 경우 채혈, X-ray, 알레르기 피부반응검사, 증상에 따라 천식 검사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5세 미만 유아의 검사비용의 경우 대략 20~35만 원 선입니다.
결국 아이의 면역력이 제일 중요해!
나의 아기의 수치가 높게 나왔다고, 절망하실 필요도, 미안해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누구든지 유전적으로 어떤 부분이 강점이면 어떤 부분이 약하게 태어난답니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약점을 강점으로 만드는 우리의 관리능력이 중요합니다. 어떻게 보면 더 심해지기 전에 간단한 검사로 우리의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게 되는 행운이 아닐까요? 오늘도 글을 읽으시느라 수고한 부모님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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