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이 서민 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기본이 되는 먹거리 물가는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습니다. 3월 주요 제과, 빙과 상품의 가격 인상과 CJ 제일제당은 조미료와 고추장 등의 출고 가격을 6개월 만에 또 인상했습니다. 생수 가격도 오르게 됩니다. 제주 삼다수가 올 들어 출고가를 평균 10%, 본죽 최대 16%, 미스터피자 5% 등 다양한 지옥이 시작됩니다.
물 500ml 한병에 1,000원이 넘어간다.
경기가 불황일수록 주류의 소비가 올라간다 했던가요? 이젠 그마저도 쉽지 않게 되었습니다. 4월의 주류세 인상 소식 때문인데요. 소주가 한 병에 6천 원 시대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기호식품 치킨, 담배의 가격도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가 지난달 다시 상승 폭을 키우며 미국의 기준금리가 빅스템을 할 가능성이 커짐과 동시에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도 물가 압박으로 연말 3.75% ~ 4.0%까지 오를 수 있다는 예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 생산자물가지수(PPI) 16개월째 상승 중
경유 22.3%↑, 맥주 7.6%↑, 닭고기 7.1%↑, 쇠고길(3.4%↑), 석탄·석유 15.6%↑(1년 전보다 69.7%↑) 등 큰 폭으로 상승하였습니다. 원자재 가격과 수입물가, 생산자물가 등이 모두 오른 탓입니다. 또한 원자재가격 상승과 원화가치하락이 겹친 결과로 해석이 됩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은 시차를 두고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를 더 끌어올립니다. 수입물가와 생산자물가 오름세를 감안한다면 4월 CPI 상승률은 3월보다 높게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하고,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9일 '세계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4%로 1월 전망치(3.1%)보다 0.9% 포인트 올렸습니다. 한은총재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물가 상승이 앞으로 1~2년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앞으로도 고난의 여정이 많이 남았지만 다같이 힘든 일을 이겨내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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