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알코올 섭취가 태아 얼굴에 미치는 영향(FASD)

임신 기간 중 음주는 태아와 산모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상식으로 이미 알고 있는데요. 임신 전 3개월경부터 임신 기간 동안 임산부가 술을 마시면 코의 길이나 턱의 방향 등 아이의 얼굴 모양 형성 등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임신 전에 마신 술이라도 태아의 비정상적인 안면 발달을 초래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한번 알아보죠.

아기 알코올 노출과 어린이 얼굴 모양은 연관성이 짙다.

임신중 알코올 섭취는 태아에게 '태아 알코올 스펙트럼 장애(FASD)'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FASD는 성장 지연, 신경 장애 및 눈에 띄게 비정상적인 안면 발달의 조합으로 정의됩니다.

게나디 로슈프킨 네덜란드의 로테르담 에라스뮈스 메디컬센터 교수 연구팀은 인공지능과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서 태아 안면발달에 알코올이 미치는 영향을 국제학술지 '휴먼 리프로덕션'에 게재하였는데요.

임신 전과 임신 중 PAE(알코올 노출)는 낮은 수준 (주당 <12g의 알코올)에서도 어린이의 얼굴 모양과 관련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러한 연관성은 어린이가 성장함에 따라 약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태아 알코올 스펙트럼 장애

태아 알코올 스펙트럼 장애(Fetal Alcohol Spectrum Disorders, FASD)는 어떤 양의 알코올 섭취가 태아의 발달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발생하는 장애 집합을 의미합니다.

FASD는 일반적으로 알코올이 임신 중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태아의 중추신경계에 손상을 입힙니다. 이는 결국 발달 지체, 인지 장애, 문제 해결 능력 감퇴, 사회적 상호작용 장애, 감정 조절 문제, 행동 문제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FASD는 다양한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주로 태아 알코올 증후군(Fetal Alcohol Syndrome, FAS)과 태아 알코올 장애(Fetal Alcohol Spectrum Disorder, FASD)로 분류됩니다. 태아 알코올 증후군은 태아의 뇌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경우로, 대부분의 사례에서는 적어도 얼굴적인 특징과 같은 외적 증상이 나타납니다.

비타민 섭취시간 총 정리 (A~K)

이번 시간에는 비타민 섭취 시간과 비타민 A부터 K까지 총 12가지의 비타민의 종류와 지용성 비타민과 수용성 비타민의 차이점 식전에 복용해야 하는지, 식후에 복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적어

teach100.tistory.com

반면 태아 알코올 스펙트럼 장애는 얼굴적인 특징은 나타나지 않지만, 학습장애, 지각 장애, 인지 장애 등의 문제를 겪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FASD의 진단은 어렵습니다. 이는 알코올 섭취의 양과 태아의 영향을 받는 시기, 그리고 각 개인의 유전적 및 환경적인 차이 때문입니다. 따라서 FASD 진단은 전문가의 평가 및 테스트, 환경적, 유전적인 요인들을 고려해 진행됩니다. 또한, 어린 시기부터 치료 및 교육을 통해 적극적으로 관리되어야 합니다.

FASD는 진단이나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미국, 캐나다, 호주 등의 국가에서는 임신 중 알코올 섭취를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FASD의 발생률을 낮추기 위한 대책 중 하나입니다.

알코올 소비의 빈도와 복용량에 따라 3 가지 수준의 PAE를 정의하고 태아의 알코올 노출시기에 따라 200 단계를 정의했습니다.

이미지 분석을 위해 비선형 차원 축소를 위해 200D 그래프 컨볼루션 네트워크를 사용하여 고차원 이미지를 얼굴 형태를 나타내는 특성 PAE와의 연관성을 검색하기 위한 통계 분석에 사용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PAE와 관련된 얼굴 표현형을 표시하는 히트맵을 생성했습니다.

태아의 알코올에 따른 얼굴 변화 — 출처 : 인간 생식 , dead006,  https://doi.org/10.1093/humrep/dead006

다인종, 산전 알코올 노출(PAE) 수준 >1. 계층 1: PAE는 임신 전. Tier 2a: 임신전 3개월 PAE, 그러나 8개월 간 금주

빨간색 영역은 내부 변화를 나타내고 파란색 영역은 머리의 기하학적 중심에 대한 얼굴의 외부 변화를 나타냅니다.

태아의 알코올 얼굴 3가지 — 출처 : 인간 생식 , dead006,  https://doi.org/10.1093/humrep/dead006

FDR(오 발견율) - 9세 어린이의 다민족 그룹인 계층 2b에서 다양한 수준의 태아기 알코올 노출(PAE)에 대한 유의미한 결과. 수준 1: 주당 알코올 <12g, N = 887; 수준 2 및 3: 주당 12–72g, N = 546; 레벨 4–6:>12g/일, N=79. 과음(>72g/일 을 한 산모는 용량-반응 평가에서 제외되었습니다.

빨간색 영역은 안쪽을 나타냅니다. 파란색 영역은 머리의 기하학적 중심에 대한 얼굴의 바깥쪽 변화를 나타냅니다.

임산부 알코올 섭취 태아 영향

분석 결과 연구팀은 9세 어린이의 출생 전 알코올 노출과 얼굴 모양 사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연관성을 발견했는데, 임신 전에 술을 마셨지만 임신 후 중단한 산모들을 임신 기간 내내 술을 마신 산모들과 비교했을 때 내내 술을 마신 산모로부터 태어난 아이의 얼굴에서 위와 같은 특징이 더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위와 같은 특징들은 9세 어린이가 13세가 되면서 약해지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알코올 노출로 인한 얼굴 특징이 감소되는 것은 맞지만,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