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하게 경험을 한 기억이 있다는 최민식 배우
최민식은 "3월 달에 코로나에 감염되고 낫자마자 필리핀으로 날아갔다. 그래서 코로나 후유증 때문에 고생을 좀 했다. 또 캐릭터 분석과 작품을 소화해 내야 되겠다는 절박함이 어우러져서 아주 화끈하게 경험을 한 기억이 있다"라고 말했다.
오랜만에 쉽지 않은 작업을 했던 최민식이 이번 작품을 끝내게 해 준 사람이 있다. 바로 후배들과 동료 배우들이다.
그는 '카지노'에서 1970년대 성공을 꿈꾸던 '차무식'의 어린 시절부터 정재계까지 영향력을 뻗치며 카지노의 전설적인 존재가 된 현재까지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생동감 있게 그려내며 새로운 레전드 캐릭터 탄생을 알렸다.
전요한과 최익현 최형배를 섞어둔 차무식
원작 없는 ‘카지노’, 실제 사건에 허구를 섞은 카지노의 주인공 차무식은 최민식의 전작 중 하나인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의 두 주요 캐릭터인 최익현과 최형배를 합쳐놓은 듯한 캐릭터이다. 최익현과 같이 장사 수완에 능하고 두뇌 회전이 빠르며 인맥 형성 및 활용에 능하면서도, 최형배 수준의 무력까지 갖췄다. 그러나 어딘가 어설펐고 인간관리 문제에서 문제를 일으킨 최익현보다 좀 더 교묘하고 교활하게 사람을 다루는 능력이 있다.
이전에 넷플릭스에 공개된 수리남의 전요과 비슷한 속성을 가진 캐릭터로 자신이 있는 곳에서 왕차럼 군림하면서도 믿을만한 인물들에게는 돈과 각종 편의를 봐주지만 반대로 자신과 적대적이거나 배신을 한 인물은 가차 없이 쳐내버리는 이중적이면서도 냉혹한 인물이다.
감옥을 제집 드나들듯 하는 깡패의 아들로 태어난 무식은 어린 시절 늘 가난과 함께했다. 10살이 넘었을 때쯤 출소한 아버지는 매일 밤 집에서 도박판을 벌여 돈을 벌지만 얼마 가지 않아 다시 교도소로 잡혀가고 만다.
흑과 백이 존재한다면 그는 GRAY
기본적으로 깡다구가 있는 성격에, 주변인들을 잘 챙겨주는 성향이 있지만, 연세대를 갈만한 성적이 나올 만큼 똑똑하고 지능적이다. 하지만 돈을 믿는다는 극 중 성격도 있지만, 배신자에 대한 포용이 있다. 자기가 믿고 따르는 형님은 배신을 하더라도 끝까지 참아준다. 허성태의 배신에도 결국 죽였지만, 그는 민석준의 지시에 충성을 하고, 허성태가 목숨을 위협하는 과정에서도 그는 자비를 베풀지만, 평소에 그를 따랐던 필립에게는 돈과 연관되자 지체 없이 죽여버릴 정도로, 자신이 느끼는 선의 기준이 돈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해 준다. 자신의 오른팔 양정팔에게는 진심이 담긴 충고를 전해준다.(물론 패면서) 시즌 1부터 2까지 정주행하면서, 차무식은 어떤 캐릭터인지 주인공 최민식은 판단을 할 수 없게 진행을 시킨다.
이기적이지만 이타적이고, 돈을 우선시하지만, 주변 측근을 챙겨주고 그의 속마음은 누구에게도 밝히지 않는 고독한 인물 차무식, 강하지만 강하지 않으며, 따뜻하지 않지만, 차갑지 않으며, 흑과 백의 어느 경계에도 발을 들여놓지 않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도움을 준 인물에게는 충성을, 도움이 되는 인물은 가차 없이 버리는 이중적인 느낌 또한 드는 그는 민회장의 죽음으로 앞으로의 성격이 좀 더 어느 한 방향으로 치우칠 것이라고 어느 정도 예상도 된다.
선 하나를 두고 나뉘는 선인과 악인 사이에서 우직한 고집이 느껴지는 차무식
Need와 Help 그 사이에서 오묘한 포지셔닝을 하고 있는 그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저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로그인이 필요 없는 공감♥ 한번 꾹 눌러주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