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자금조달방식(feat. 증자)

기업을 운영하는데는 돈이 필요합니다. 그런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열에 7~8군데는 유상증자를 많이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유상증자와 무상증자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자금 조달 방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유상증자란,

기업이 사람들에게 주식을 주고 현물 자금(돈,부동산, 타주식 등)을 확보하는 것.

"나는 지금 돈이 없다."라는 시그널을 시장에 보내는 것. 주주 입장에서는 주식 수가 늘어난 만큼 주식가치가 하락하게 되어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안이지만, 개미투자자라면 큰 상관이 없습니다.

유상증자로 인해 자신의 지분율이 감소되는 것을 '지분희석' 이라고 합니다.

돈을 마련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

1.회사 명의의 채권(회사채)을 발행

2.은행에서 대출

3.주식을 추가로 발행하는것(증자)

경영권에 문제가 없다는 전제하에서 기업들이 자금 조달책으로 가장 선호하는 방식이 증자입니다. 왜냐하면 1,2번 같은 경우에는 많은 이자를 채권자에게 줘야하고,원리금 상환 시기 또한 장기로 지정 할 수 없기 때문이죠, 증자는 이자상환과 원금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습니다.

자금을 수혈하기 위해서 새로운 주(신주)를 발행하는 것입니다. 또한 1,2번의 이자의 걱정에 대한 것은매년 배당금을 지급하는 정도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국내 기업의 배당금 수익률(주식의 시가 대비 배당금 비율)은2% 수준이어서 기업의 부담이 적습니다.또한 만기가 없기 때문에 새로 확보한 돈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본금이 클수록 회사의 안정성도 커져서 재무적 건정성을 따질 때도 유리해집니다.

무상증자

주주들에게 공짜로 신주를 나눠주는 것을 말합니다.

회사에 수익이 많이 날 경우 이를 잉여금으로 두지 않고자본금으로 옮기고, 늘어난 자본만큼 늘어난 주식을 기존 주주에게 나눠줍니다. 회사는 자산의 변화는 없지만, 늘어난 자본만큼 회사에 재투자를 할 수 있어서무상증자는 시장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줍니다. 주주들은 공짜로 주식을 더 보유하게 되어 재산이 더 늘어나게 됩니다.

신주를 배정하는 방식

1. 주주우선공모 또는 주주배정 방식

-주식을 이미 갖고 있는 기존 주주에게만 새로 발행되는 주식을 살 권리를 주는 것. 시가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게 주주를 배려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으나, 경영권에 대한 부담때문에 주주에게 혜택을 준다고 이해할 수 있다.

2. 일반공모 방식

-일반 투자자에게 신주를 파는 것

3. 제3자 배정방식

-주주는 아니지만 회사와 특별한 관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신주에 대한 인수권을 주는 방식입니다. 거래처 나 큰손 투자자, 직원이 될수도 있습니다. 기업은 이들 중 하나만 택하거나 아니면 모두 선택해서 유상증자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코스닥 기업은 제3자 배정방식으로 유상증자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이때 어떤 투자자가 들어오는지 잘 봐야합니다. 믿을 만한 대기업이라면 호재이지만, 듣보잡투자자라면 각별히 조심해야합니다.대주주의 횡령배임, 우회상장 등 경영권을 가진 뒤 다양한 '작전'을 펼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핵심 정리

★투자자 입장에서는 유상증자가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큰 투자이다.

★증자란,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자금조달책이다.

★코스닥 기업은 제3자 배정방식으로 유상증자를 많이 한다.

★대주주나 기관은 자신의 지분이 희석될 수 도있다.

★유상증자 시 어떤 투자자가 들어오는지 유심히 봐야한다.

★증자는 원금과 이자상환의 부담이 거의 없다.

★유상증자는 악재, 무상증자는 호재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