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부주의를 뜻하는 아나키즘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의 합성어인 아나코노미에 대해서 설명하는 시간을 가져보겠다. 요즘은 신조어, 합성어로 새로 생기는 용어도 방대하고, 공부해야 할 일이 점점 많아진다. 합성어의 탄생이 많아진다는 의미는 그만큼 시대의 변화의 속도도 더불어 빨라진다는 것을 대변하기도 한다. 또한 그만큼 변화도 많지만 정형적인 사회의 모습을 탈피한다고도 볼 수 있다. 거두절미하고 아나코노미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다.
아나코노미는 무엇일까?
아나코노미는 무정부주의를 뜻하는 아나키즘(anarchism)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로, 유럽의 미래학 연구소인 코펜하겐연구소가 만든 미래경제를 상징하는 신조어를 가리킨다. 지금까지 경제의 3주 체인 국가·기업·개인 중에서 국가는 정책적으로 국가경제를 주도했으며, 기업은 시장에서 실질적인 경제의 주체였으나 개인은 강력한 주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
그러나 인터넷의 발전과 소셜네트워크미디어의 등장은 개인의 자유와 표현의 기회를 확대하고, 정보 취득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정부나, 기업, 개별전문가들의 지식보다 일반 대중의 집단지성이 중요해지면서 경제 주체 중 개인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아나코노미 시대에 기업은 많은 직원을 고용하지 않고도 소셜네트워크 등을 통해 마치 많은 직원을 둔 것처럼 수많은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때로는 소비자가 회사의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기도 하는 등 새로운 기회요인을 접하게 되었다. 반면에 기존 대기업은 더 이상 기존의 브랜드 파워에 기대서는 비즈니스를 유지하기 어려우므로 아나코노미 시대의 도래 자체가 위험요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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