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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지표알아보기(feat.경기선행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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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knowledge/주식공부

경기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지표알아보기(feat.경기선행지표)

by 오늘의 TIP 2022.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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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건강 검진을 받듯이 경제도 건강검진을 받는다. 채혈을 하고, 혈압을 재고, 키와 몸무게를 측정하는 등으로 수치를 파악해서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듯이, 각종 경제지표를 이용해서 한 국가의 경제 상태가 좋은지 혹은 나쁜지 진단할 수 있다. 이처럼 한 나라의 건강(경제) 상태를 알려주는 대표적인 경기 선행지수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대표적인 체크리스트들

건강 검진을 받을 때도 여러 항목이 존재하듯이 그 종류가 너무나도 많다. 대표적인 경제 지표로는 경제성장률, GDP, 물가상승률, 실업률, 금리, 환율, 주가지수 등이 있다.  예를 들어 경제성장률이 높다면 경제가 잘 성장하고 있다는 뜻이고, 경제성장률이 낮다면 경제가 잘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만약 경제가 좋지 않으면 기업도 실적을 올리기 힘들어지는데, 이런 시기에 주식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면 큰 낭패를 보게 된다. 이렇듯 경제지표를 해석할 줄 알아야 투자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

 

 

 

많아도 너무 많은 지표들

건강검진을 하더라도 머리 부터 발끝까지 모든 요소를 다 확인하고, 용어를 알아가며, 모든 것을 다 알지 못하듯이, 지표 또한 너무 방대해서 다 공부할 수 없다.(간혹 가다가 모든 걸 다 공부하는 사람도 존재는 한다.) 이 중에서 실제로 투자에 적용할 수 있는 '경기선행지표'에 속하는 대표적인 지표인 '경기선행지수, 물가지수, 장단기 금리차, 구매자 관리지수, 소비자 신뢰지수' 다섯 가지만 알아두면 경제 기사를 볼 때 쉽게 해석할 수 있다.

 

경제지표의 선두주자, '경기선행지수'란?

이 지수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 경기선행지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경기종합지수'를 알아야 한다. 경기 종합지수는 한 나라의 경기 동향을 쉽게 파악하기 위해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소들을 계산해서 지수 화한 지표를 말하는데, 통계청에서 작성해 매달 말에 발표한다. 우리나라 경기 종합지수는 경기선행지수, 경기동행지수, 경기 후행지수 3개가 작성되고 있다.

선행지수는 경기를 선행한다는 의미로 경기 동향을 예측하는 지수이고, 동행지수는 현재의 경기 상황을 판단하는 지수, 후행지수는 경기 동향을 사후에 확인하는 지수이다. 이 중 가장 예의 주시해야 할 지표는 바로 경기 전망을 예측할 수 있는 경기선행지수다. 재고순환지표, 경제심리지수, 선설 수주액, 코스피 등의 항목을 모두 종합해 지수 화해서 나타낸다. 쉽게 이야기하면 기업의 재고가 얼마나 쌓여 있는지, 기업이나 소비자들의 심리는 어떤지, 수주는 증가했는지, 주가지수는 얼마나 올랐는지 등을 종합해 지수 화한 지표라고 생각하면 쉽다. 일반적으로 3~6개월간의 경기 전망을 예측하는 지표로 알려져 있지만, 요즘은 경기 순환 주기 사이클이 짧아져서 정확하게 얼마나 예측할 수 있는지는 알 수 없다는 점을 주의하고 보아야 한다. 

 

 

경기지표 어떻게 읽나?

보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100을 기준으로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해석되고, 100 이하이면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해석한다. 다만 지수의 절댓값보다는 변동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경기선행지수가 100 이하더라도 지난달보다 상승했다면 경기침체에서 회복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경기선행지수사진
출처 : 통계청

 위의 설명을 인용해서 2022년 10월의 경기 선행 지수를 읽어보게 되면, 2022년 06월 이후로 경기 침체 회복을 못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OECD 경기선행지수는 무엇일까?


우리나라에서 발표하는 경기 선행지수도 중요하지만, 경제 선진국 연합인  OECD 경기선행지수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수출 중심 구조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산업구조 특성상 글로벌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OECD 경기선행지수가 꾸준히 상승한다면 국내 기업의 수출 또한 호조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예측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33개의 국가가 포함되어 있으며 총지수를 산출할 때엔 OECD 국가별 지수를 산출한 후 각 국가별로 적절한 가중치를 부여해서 계산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멕시코에 이어 8번째로 높은 가중치를 부여받고 있다. 이 지수에는 경기와 경기순환의 움직임을 해석할 줄 알아야 한다. 경기는 호황기와 불황기를 번갈아가면서 반복하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을 경기순환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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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일반적으로 '확장, 후퇴, 수축, 회복'의 네 단계를 거치며 순환한다. 이는 OECD 경기선행지수에 적용해보면, 100을 기준으로 100을 넘어가면서 상승 추세를 보이면 확장기, 100을 넘었지만 하락 추세를 보이면 후퇴기, 100 아래로 떨어지면서 하락 추세를 보이면 수축기, 100 아래에 있지만 상승 추세를 보이면 회복기로 평가한다. 따라서 OECD 경기선행지수가 불황기에서 회복기로 넘어가면 조만간 세계경제가 좋아질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고, 확장기에서 후퇴기로 넘어가면 조만간 세계경제가 안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 가능하다. 

OECD물가지수그래프
출처 : OECD

위의 그래프를 보면 사이클로 미루어 경기 후퇴기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OECD 경기선행지수는 약 1~2개월 전의 지표를 기반으로 작성되어 발표되기 때문에 지표의 조회 시점부터 향후 3~6개월간의 절대적인 경기전망의 잣대로 활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따라서 OECD 경기선행지수는 경기 판단에 활용되는 유용한 지표이긴 하나, 숫자를 절대적으로 해석하기보다는 경제 상황을 함께 고려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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