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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대 90 조 원 자본 유입 기대하다(feat. WGBI 국채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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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News/국내 이슈

한국 최대 90 조 원 자본 유입 기대하다(feat. WGBI 국채 지수)

by 오늘의 TIP 2022.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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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세계 3대 채 권지수 가운데 하나인 세계 국채지수(WGBI)에 관찰대상국 (Watch List)로 이름을 올렸다.런던 증권거래소 그룹(LSEG)의 자회사인 TSE Russell은 다우존스, MSCI, CRSP와 함께 세계 최대 시장지수 산출기관 중 하나로 세계 국채지수(WGBI)를 운용하는데, 한국을 잠재적으로 시장 접근성 상향 조정 (Level 1 → Level 2) 가능성이 있는 관찰대상국(Watch List)으로 분류하였다.

 

 

WGBI는 무엇일까?

WGBI는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 주요 23개국 국채가 편입된 세계 3대 채권지수 중 하나로, WGBI의 추종자금은 약 2조 5,000억 달러로 추산된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10 대국 가운데 WGBI에 편입이 되지 못한 나라는 우리나라(10위)와 인도(6위)뿐인데, 이번 발표를 계기로 우리나라 국채가 WGBI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외국계 자금이 국채시장에 유입되고 국채의 신뢰도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지금까지는 상대적으로 국채의 신뢰도가 낮았기 때문에 원화채권에 대한 저평가가 발생해서 금리가 더 올라갔지만, WGBI에 가입하면 채권 발행 금리가 낮아지고 외화 자금이 추가로 들어오는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 한국이 관찰대상국 레벨 1에서 2에 등재된 것은 레벨 0~2로 구분하고 있는 라셀이 2019년 3월 채권시장 국가 분류에서 한국의 시장 접근성을 레벨 1로 평가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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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별 WGBI 편입비중
출처 : 기획재정부

 

WGBI편입으로 인한 효과는?

WGBI 편입은 통상 잔존만기가 최소 1년 이상인 국채를 대상으로 하며, 시가총액에 비례해서 매달 말 포트폴리오 편입비중을 새롭게 산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최초 편입국의 경우 통상 6개월 ~ 1년에 걸쳐 편입비중을 확대한다. 매년 3월, 9월 두 차례 국가 분류를 발표하는 러셀의 특성상 우리나라는 2023년 9월부터 자금 유입이 시작될 수 있다. 우리나라의 WGBI 편입 시 최종 편입 비중은 2.0~2.5%로 예상되는데 이는 편입국가 중 9번째로 큰 규모로, (미국 44%, 일본 15%, 프랑스 15%, 이탈리아 6.4%, 독일 5.5%, 스페인 4.3% 영국 3.9%) WGBI를 추종하는 기관은 이 비중을 벤치 마크하여 우리나라 국채에 투자하게 된다. 금융연구원은 한국이 WGBI에 가입하면 50~60조 원에 달하는 외국인 국채 투자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신뢰도의 향상으로 국고채 금리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절감되는 이자 비용은 연간 5,000억에서 1조 1,000억 원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예전에도 WGBI를 2009년에 추진했으나, 최종 편입은 무산되었던 적이 있는 대한민국은 이번 2023년 9월 편입을 목표로 2022년 세법개정에서 외국인(비거주자)이나 외국법인이 우리나라 국채에서 지급받는 이자·양도 소득에 대한 비과세를 적용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현재 WGBI 편입국가 대부분이 외국인 국채 이자소득에 세금을 매기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였다. WGBI 편입 결정 시, 러셀은 한국 국채의 WGBI의 편입시점과 편입비중의 조정기간도 함께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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