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잘 시간인데도 잠들지 않거나, 자주 깨서 우는 경우가 많은데요. 고된 하루를 마치고 주무시는 부모님들은 걱정이 많아집니다. 잠 못 드는 아이와 그로 인해 잠 못 드시는 부모님들을 위해서 아이의 효과적인 수면습관 길들이는 법과 주의할 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초보 엄마 아빠는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목차 (Table Of Contents)
아이가 자꾸 잠에 깨요
"제발 잠 좀 푹 자 봤으면.."0~3세 엄마 아빠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말입니다. 아이를 재우고 못다 한 집안일을 하기 위해일어나려고 하면 아이는 어느새 눈을 떠 엄마를 찾으려 칭얼거립니다. 아이를 안고 겨우 재웠는데 눕히려고 하면 바로 깨서 우는 아이도 있어요.
아이는 아직 밤낮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단지 우리가 그렇게 해 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하지만 부모 입장에서 보면 배고픈 것도 아니고, 기저귀 갈 때가 된 것도 아닌데 계속 매달리니, 아이를 상대하기가 보통 힘든 일이 아닙니다. 밤새도록 아이와 씨름하다 보면 엄마는 어느새 녹초가 되고 맙니다.
집안일하랴, 회사 일 하랴 몸이 둘도 모자란데 잠마저제대로 못 자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런데 어떤 남편들은 잘 자고 일어나 아내에게 이렇게 말합니다."애가 자다 깨서 울었다고? 진짜??? 난 못 들었는데..."이 말을 들은 엄마는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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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엄마가 잠을 푹 잘 수 있는 방법은 정말 없는 것일까요??
신생아는 밤낮없이 자다 깨다를 반복합니다. 그러다 3개월쯤 되면 밤에 몰아 자기 시작합니다. 첫 돌이 지난 아이의 일반적인 수면 시간은 낮잠 두 번에 밤잠은 14시간 정도입니다.
18개월이 지나면서부터는 낮잠이 한 번으로 줄고, 21개월쯤 되면 밤잠이 12~13시간으로 줄어듭니다.
그런데 아주 어린 아기라도 어떤 특별한 자극에 습관이 들면 그것을 미리 기대하게 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잠을 몇 시간 자느냐보다 몇 시에 잠자리에 드느냐입니다. 아이 성장에 관여하는 성장 호르몬은 대부분 밤 10시에서 새벽 2시까지 분비되기 때문이니까요.
따라서 아이가 잠을 잘 못 자면 성장 호르몬 분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성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2018년 육아정책연구소의 발표에 의하면 한국 아이들의 평균취침 시각은 9시 52분으로 핀란드 8시 41분, 일본과 미국 8시 56 분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게다가 10~10시 30분 사이취침 비율이 31.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늦게 귀가해서 미안한 마음에 조금이라도 아이와 놀아 주고 싶은 부모 마음을 이해 못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를 위해서라도 일찍 재워야 합니다.
엄마 아빠가 모두 늦게 자면 집 안이 시끌시끌하고 불도 다 켜져 있어서 아이가 제대로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텔레비전 소리, 키보드 소리도아이의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가 잠을 잘 못 자면 신경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합니다.
성인들과 똑같이 툭하면 짜증을 내고 투정을 부리게 되며, 엄마 젖도 잘 빨지 않게 됩니다. 그러면 세상을 탐험하는 데필요한 에너지를 얻지 못하고 계속 피곤한 상태로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그래서 지친 나머지 긴장을 풀고 잠에 빠져들어야 할 시간에도 짜증을 내며 쉽게 잠들지 못하는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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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 못 알고 있는 것들
돌이 지났으면 아이의 잠을 방해하는 주위 환경은 개선하고 아이의 잘못된 잠버릇은 바로잡아 주어야 합니다. 이때 낮잠을 되도록 안 재워 야밤에 재울 수 있다고 말하는 부모들이 있는데 그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아이들마다 잠을 자는 패턴은 다릅니다.
낮잠을 자고도 밤에 일찍 자고 깊이 잘 수 있는 아이가 있는 반면, 낮에 잠을 안 잤는데도 밤에 늦게 자는 아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기들은 상대적으로 얕은 잠을 자기 때문에 악몽을 꾸거나 바깥의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해, 잠든 후 한 두 시간 사이에 울거나 뒤척이는 일이 잦습니다.
아기 한숨 원인과 이유 파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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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아기가 작은 소리를 낼 때마다 일일이 반응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깻구나!" 하면서 황급하게 달려가지 말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럴 때는 아기를 규칙적으로 가볍게 다독여 주면서 혼자가 아니라고 안심시켜 주세요. 그러면 어느새 아이는 다시 잠을 자게 됩니다.
많은 부모가 아이가 잠투정을 하면 안아 흔들어 재우는데 일단 그 길에 들어 서면 오래도록 안고 흔들어서 재울 각오를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아이에게'잠이란 이렇게 자는 거야'라고 가르치고 있는 셈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나중에는 엄마 아빠가 안아 주지 않으면 아이가 잠들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렇듯 부모가 필요 이상으로 반응하면 아기는 거기에 의존하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아기가 자면서 팔다리를 심하게 휘두른다면 움직이지 못하게 잡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분들이 착각하시는 것중 하나가 심하게 휘젓는데 강제로 잡으면 아기가 아파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데 오히려 이것은 부모님들의 착각으로 아기가 피곤해서 잠들고 싶을때 오히려 더 심하게 팔을 휘젓습니다.
아기를 잡고 있어도 거칠게 팔을 휘저으려고 하면, 움직이지 않게 좀 더 강하게(강하게라는 표현이 어 다르고 아 달라서) 압박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10~20분 계속 버텨주는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기가 잠을 잘때마다 쪽쪽이를 물리면 좋을까?
아이가 울 때마다 계속아이 입에 노리개 젖꼭지나 젖을 물려서 달래는 엄마들이 있는데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너무 거기에 의존하다 보면 그것 없이는 잠들지 못하게 되지요.
그래서 세계적인 육아 전문가 트레이시 호그는 노리개 젖꼭지나 엄마 젖이 아이에게 '버팀목'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경고합니다. 아기들은 노리개 젖꼭지를 보통 6~7분 열심히 빨다가 점점 속도를 줄이고는 마침내는 뱉어 냅니다.
빠는 욕구를 발산하고 나면 꿈나라로 가는 것이지요. 이때 부모가 노리개 젖꼭지를 다시 넣어 주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안 됩니다. 참고로 밤중 수유나 노리개젖꼭지는 6개월이 지나면 서서히 끊는 것이 좋습니다.
별다른 이유 없이 자다 깨서 울기를 반복하는 아이의 경우, 애착 관계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유아들은 대부분 분리 공포를 겪지만 부모가 지나치게 응석을 받아 주거나 언젠가 어떤 식으로 든 아이의 믿음을 저버린 적이 있다면 아이는 당연히 엄마와 떨어지는 것을 두려워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단, 5분도 엄마가 없으면 견디지 못하고 울음을 터트리는 아이를 만들고 마는 것입니다.
좋은 수면습관 들이기
아기들은 예측 가능한 것을 잘하고 반복에 의해 배웁니다. 따라서 취침 시간이 다가오면 잠을 자는 장소로 옮겨서 언제나 같은 말과 행동을 해서 아이가 '아, 이것은 내가 잠을 자야 한다는 의미구나' 라고 생각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때 아이에게 휴식이 좋은 것이라는 느낌을 갖게 해 주어야 합니다.
강한 어조로 "잠잘 시간이야" 라고 혼내듯 말하면 아기는 잠 자기가 즐겁지 않은 일이라는 인상을 받게 되어, 잠자기를 억지로 해야 하는 일처럼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부모들은 잠을 자기에 앞서 '특별한 의식' 을 통해수면 습관을 형성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매일 밤 잠들기 전 목욕을 하고 마사지를 하고 로션을 발라주고 자장가를 불러 주는 등의 일을 하나의 의식처럼 반복하는 것입니다.(정말 이것도 부지런해야 합니다.) 그러면 아이는 쉽게 잠이 들고 자는 동안에도 덜 깨며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보이게 됩니다.
위에서 말하는 특별한 의식을 모두 다 해라는 것은 아니고, 평소에 애기를 보다가 안정적인 반응이나 좋아하는 반응이 보이는 것을 기억해 두셨다가 자는 시간에 맞추어서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잠들기 전 적어도 한 시간은 조용하게지 내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 전에 에너지를 많이 요구하는 과격한 운동과 놀이를 하지 않도록 하세요. 미리미리 배고프지 않게 하고, 수면 전 한 시간 이내로는 먹을 것을 주지 않는 것도 편안한 수면 습관 기르기 의한 방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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