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100은 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로, 기업이 필요한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자발적인 글로벌 캠페인입니다. RE100은 2014년 영국의 비영리 기구인 클라이밋 그룹(The Climate Group과 CDP(Carbon Disclosure Project)가 공동으로 설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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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 뜻 Renewable Energy100
RE100, 재생에너지 100은글자 그대로 "우리는 100% 재생 에너지만 사용하겠다."라는 목표를 지닌 국제적인 캠페인입니다. 영국의 비영리 기구인 The Climate Group이연 간 100 GWh 이상 전력을 소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2014년에 시작한 캠페인인데요.
RE100에 가입하면 2050년까지 회사가 쓰는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해야 합니다.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다는 데 의의가 있어요. 초기엔 구글, 애플, 제너럴모터스(GM) 등글로벌 선도 기업이 주로 가입했고, 지금은 3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더 클라이밋그룹은 업무용 차량을 100% 친환경차량으로 전환하는 EV100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 종류에 대해 알아보기
재생에너지는 구체적으로 어떤 에너지를 가리킬까요? 우리가 오랫동안 익숙해져 있는 화석 연료 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는 태양열, 태양광, 바이오, 풍력, 수력, 연료전지, 폐기물, 지열 등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의미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미 RE100 위원회가 구성되어 있고, SK 그룹 계열사 8곳이 2020년 말 RE100 가입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습니다. 재생에너지를 구매하고자 하는 국내 전기소비자는 사용량과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RE100에 참여하는 한국기업
LG 에너지 설루션
RE100에 300번째 기업으로 등록됨 2030년까지 세계 모든 사업장에 RE100을 달성하기로 했으며, 폴란드, 미국 등 이미 달성한 해외 공장도 적지 않음. 2030년까지 회사 차량 50%를 전기, 수소차로 바꿀 계획
단기 목표로는 2025년까지 배터리원자재 조달에서 생산-소비-폐기에 이르는 공급망 전체의'자원 선순환 꼬리'를확립할 계획
SK 아이 이테크 놀로지
녹색 프리미엄으로 확보한 전기를 통해 국내 공장을 100% 재생에너지로 가동할 계획(녹색 프리미엄은 한국전력이 재생에너지를 구매한 기업에 발급하는 확인서인데, 이를 발급받으면 RE100 인증 가능) 그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을 인정받을 수 있는'재생에너지 인증서' 구매라든지, 재생에너지 발전사와의 직접 구매 계약 등도 추진 중.
한화큐셀
주차장, 놀고 있는 부지, 옥상 등을 활용하는 태양광 발전을 통해자체적으로 전력 생산 및 녹색 프리미엄 구매까지 합하여 RE100 달성하고자 노력 중.
LG화학
한전의 녹색 프리미엄 입찰에서 2만 8천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의 재생에너지 확보. 라텍스 장갑 원료 공장과 특수수지 공장 등일부 생산시설을 100%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가동,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공장은 사용량의 30%를 재생에너지 형태로 조달
RE100의 숙제
기업들이 RE100 같은 운동에 참여를 모두 했으면 좋겠지만, 아직 걸림돌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재생에너지 가격이 일반전력보다 현저히 비싸기 때문입니다.
한전이 입찰 형식으로 판매한 녹색 프리미엄은 일반 산업용 전기의 평균 단가 대비 13%가량 높았습니다. 물론 앞으로는 재생에너지 전용전기요금제가 나오면서 RE100 실행도 좀 더 수월해질 것입니다.
애플을 대표한 글로벌 거대 기업들이 부품이나 소재 공급사들의 RE100 참여를 북돋우고 있는 점도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앞 당길 전망입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대만의 TSMC가 애플의 요구에 따라 2020년 RE100 참여를 선포한 것도 그런 예입니다. 어쨌거나 RE100 도친환경, 탄소 중립 등과 맥을 같이 하는 도저히 거스를 수 없는 경제-사회의 커다란 흐름입니다.
재생에너지 전용 전기요금제
한국전력(한전)으로 부터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만 따로 구매할 수 있는 제도. 한국전력이 2021년에 도입했으며 '녹색 프리미엄제'라고도 한다.
한전이 구입한 재생에너지 전력 (RPS에 해당되지 않은)에 대해 프리미엄을 주고 살 수 있게 만든 것으로 온전히 재생에너지로 발전된 전력만 구매할 수 있다. 녹색 프리미엄은 한전이 재생에너지를 구매에 대한 기업에 발급하는 ‘확인서’로 이를 발급받으면 온실가스 감축 실적으로 RE100을 인정받을 수 있다.
녹색 프리미 멍 제 하에서의 전기요금은 일반 전기 요금 대비 높다. 한전이 2020년 1월 처음 입찰한 ‘녹색 프리미엄’은 ㎾h당 평균 낙찰가가 14.6원이었다. 기업들은 일반 산업용 전기의 평균 판매단가(약 107원)에 비해 13%가량 비싼 가격을 내야 한다. 이 때문에 이번 입찰에서 기업들은 전체 물량(1만 7827 GWh) 의약 7%인 1252 GWh만 구매했다.
한편, 녹색 프리미엄 판매 재원은 에너지공단이 재생에너지에 재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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