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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나무만 심어서는 안되는 이유(feat. 블루 카본과 그린 카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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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knowledge/경제용어

우리가 나무만 심어서는 안되는 이유(feat. 블루 카본과 그린 카본)

by 오늘의 TIP 2022.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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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재난으로 인한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인간은 자연과 공생하는 법을 찾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기업의 탄소배출권과 ESG경영, 친환경소재, 지속 가능한 개발, 태양광, 전기차 등 신소재 연구와 더불어서 탄소를 포집하기 위한 기술들도 활발하게 연구 중인데요. 이번 시간에는 블루카본과 그린카본, 블랙카본의 종류와 뜻, 탄소배출과의 차이점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목차 (Table Of Contents)

  1. 블루 카본이란?
  2. 그린 카본이란?
    1. 카본의 세 종류와 심층있게 파악하기
  3. 블루 카본 연안 생태계

블루 카본 뜻

블루 카본??

어패류, 잘피, 염생식물 등 바닷가에 서식하는 생물은 물론 맹그로브숲, 염습지와 잘피림 등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뜻합니다. 블루카본의 탄소 흡수속도는 육상생태계보다 최대 50배 이상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어 지구온난화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현재 매우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블루카본으로는 맹그로브 숲, 염습지, 잘피림 등들 수 있습니다.

 

블루카본,그린카본 설명사진
출처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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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카본 뜻

그린 카본??

그린카본은 침엽수림이나 열대우림 등 육상 생태계가 흡수하여 저장되는 탄소를 가리킵니다. 녹색식물의 잎 속에 들어있는 엽록소는 광합성 작용을 하는데, 광합성 작용이란 식물이 영양분을 만드는 과정으로, 햇빛, 물, 이산화탄소를 필요로 합니다. 삼림은 광합성 작용을 통해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발생되어 대기 중에 분포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한편,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산소를 배출함으로써 대기를 정화하고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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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 3대장

블루 카본과 그린카본 파헤치기

지구의 탄소는 그 환경에 따라 크게 블루카본, 블랙카본, 그린카본의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블랙카본은 석탄·석유 등의 화석연료나 나무 등이 불완전 연소하면서 발생하는 탄소를 말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아마존의 열대우림이 나시베리아 침엽수림 같은 산림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는 '그린 카본'입니다. 기후변화가 더는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 되자 블루 카본이 온실가스의 신속한 감축 전략으로 급부상했습니다. 블루 카본은 2009년 UN과 IUCN이(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국제 자연보전연맹) 펴낸 보고서에서 처음 사용된 용어입니다. 이후 UN 산하 협의체가 공식적으로 블루 카본을 온실가스 감축 수단으로 인정했습니다. 지금은 미국, 호주를 포함한 28국 이이를 활용한 소위'블루 카본 프로젝트'를 각자의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블루카본그린카본의 차이점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블루 카본그린 카본보다 거의 모든 면에서우수합니다.우수합니다. UN 산하기구의 조사에 따르면, 지구에 존재하는 탄소의 55%가 바다에 저장돼 있는데 블루 카본을 만드는 연안 지역의 크기는 전체 해저 면적의 0.5%밖에 안되지만, 그런 연안 생태계가 저장하고 있는 탄소는 바다 전체에 쌓여 있는 탄소의 70%를 차지하여, 탄소를 포집하는 탄소 포집률이 대단히 높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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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으로 예를 들어 보면, 국토의 63% 이상이 산림이고, 그 산림이 흡수하는 탄소량은 약 4,700만 톤입니다. 하지만 연안의 갯벌은산림 면적의 1/4조차 안되지만, 이 갯벌이 흡수하는 탄소량은 1,750만 톤이라고 합니다. 즉 '푸른 바다'의 탄소 흡수 효율이'녹색 수풀' 보다 거의 9.5배 높다는 얘기가 됩니다. 탄소를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을 생각해도, 역시 바다 쪽이 훨씬 큽니다.

블루카본,그린카본 비교
출처 : IUCN

탄소 흡수가 광합성을 통해 이뤄진다는 점에서는 산림이나 해초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산림의 경우, 가지나 뿌리나 

잎 같은 작은 유기물에 탄소를 저장하는 반면, 연안 생태계는 너른 바닷속 토양 혹은퇴적층에다가 저장을 합니다. 당연히 블루카본 쪽이 더 많은 양의 탄소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이는 속도 또한 블루 카본이 훨씬 빠릅니다. 해양생태계가 육지 생태계보다 4~50% 빠르게 탄소를 흡수한다는 UN의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합니다.

탄소 저장기간 면에서는 어떨까요?

물속에서는 박테리아가 호흡할 수 없으므로, 바다에는 유기물을 분해해탄소를 배출하는 박테리아도 적습니다. 그래서 해저 토양으로 흡수된 탄소는 수천 년간 저장됩니다. 이에 비해 나무(산림)는 주령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나무 1 그루 당 CO2 흡수 량
출처 : 네이버

탄소를 저장할 수 있는 기간이 몇십 년에서 길어봐야 수백 년을 넘지 못합니다. 또한 잦은 가뭄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산불도 자주 일어나서 그린 카본에만 의존하기에는 상당히 불안한 측면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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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카본의 생태계

지금 관심 가질 생태계

맹그로브, 해초 군락지, 갯벌 등으로 이루어지는 연안 해양 생태계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습니다. 우선 연안 해양 생태계는 무엇일까요? 연안 생태계는 대륙과 해양이 만나는 지점을 말합니다. 두 지역이 만나는 특성상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는데요. 특히 조하대에는 빛이 잘 투과되어 산호초, 잘피 숲 등 생물군집으로 구성되는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며, 다양한 종류의 다시마가 수중 생태계를 이루는 켈프 숲이 있습니다.

켈프 숲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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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에서 발달하는 갈조류에 속하는 대형 해조류 목인 다시마로 이루어진 숲을 말하는데요. 수백, 수천 종의 물고기, 무척추동물 그리고 다른 해조류의 서식지인 3차원 수중 서식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연안 생태계에 

서식하는 일부 생물들은 다시마숲에 모여 번식하거나, 성체가 되기 전까지 몸을 보호하며 머무는 서식지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상어나 고래 같은 큰 포식 종들이 식물들 사이의 다시마 숲에서 사냥하는 것으로  밝혀져 먹이사슬 구성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지구 온난화로 해수면이 상승하는 것도 해양 생태계가 줄어드는 이유지만, 각종 양식업이나 간척 활동이 계속되고 폐수 배출이 늘어나는 데다 가끔 원유 유출 사고까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다수의 환경국제기구들이 만든 블루 카본 이니셔티브는 연안 해양 생태계가 매년 1~2%씩 손실되고 있다고 보고한 바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매년 최대 54억 톤의 이산화탄소가 추가로 배출된다는 수치도 함께 발표되었습니다. 또한 이렇게 손실된 연안 생태계는 웬만해서 재생이 힘듭니다.

맹그로브숲 관련사진
맹그로브숲

그 이유는 해류와 파도가 바닥을 자꾸 침식하기 때문인데요. 그러니까 갯벌이든해초 군락지든맹그로브든, 인위적으로 복원해야만 재생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블루 카본 프로젝트에 대해 탄소 배출권 발행을 허락하는 방안도 자주 거론됩니다. 그러니까 연안 생태계에 저장한 탄소를 적절한 가격에 팔 수 있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이것은 대기업들이 블루 카본 프로젝트에 좀 더 적극적으로 뛰어들게 만드는 훌륭한 경제적 동기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탄소 배출권을 인증하고 발행하는 기관인 베라(VERRA)는 애플과 콜롬비아 지방정부가 3년간 추진해온 블루 카본 보존 프로젝트에 대해 최초로 탄소 배출권을 승인한 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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