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이 위험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에요. 주식을 사는 모든 사람들은 주가가 올라갈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주식시장이 항상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만 움직이지는 않지요. 때로는 사람들의 생각처럼 주가가 오르기도 하지만, 때로는 반대로 주가가 뚝 떨어져 버리기도 하지요. 그래서 주식에 투자해서 많은 돈을 번 사람들도 있지만, 쫄딱 망해서 빚을 진 사람들도 많아요. 그렇다고 주식투자를 해서는 안 되는 나쁜 것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어요. 위험이라는 것이 주식에만 있는 것도 아니고, 또 위험을 잘 관리하면 많은 돈을 벌 수도 있으니까요. 중요한 것은 위험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알고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요.
주식투자가 위험하다??
그렇다면 위험이란 무엇일까요?? 우리가 투자에서 '위험하다' 혹은 '위험이 있다'라고 말하는 것은 바로 '기대하는 것과 다르게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라는 뜻이에요. 그렇다고 위험이 손해만 가져오는 것은 아니랍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4,000원에 산 주식이 8,000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예상과 다르게 7,000원이 되는 경우도 있어요. 이런 경우에는 이익이 발생하지만 이것도 역시 위험에 속한답니다. 왜냐하면 기대했던 8,000원과 다르기 때문이지요.
결국 위험은 투자하고 나서 값이 오르든 내리든 상관없이 우리가 기대한 값과 차이가 날 수 있는 가능성을 말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위험이 크면 기대에 못 미치는 손해를 볼 가능성도 높지만, 반대로 기대 이상의 이익을 볼 가능성도 높아진답니다.
여기서 주식에서 유명한 말을 알려 드릴게요!!하이 리스크(High Risk)- 하이 리턴(High Return) 갑자기 이 분위기에 영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이 말은 증권가에서 기본으로 알려져 있는 위험이 크면 수익률도 높다는 말이에요.서로 다른 위험을 가진 2가지 투자 안을 예로 들어 볼게요. 1. 지금 만원을 투자하면 1년 뒤에 무조건 500원을 벌 수 있음.
2. 지금 만 원을 투자해서 1년 뒤에 평균적으로 1,000원을 벌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됨, 그러나 잘 되었을 경우에는 3,000원을 벌 수 있고, 반대로 잘못될 경우에는 오히려 1,000원을 잃을 수도 있음.
위에서 1번은 위험이 없는 경우의 예이고2번은 경우에 따라서 손해를 볼 수도 있지만 잘 되면 투자 안 1보다도 6배나 더 많은 돈을 벌 수도 있어요. 이제 우리는 "위험이 높더라도 수익률이 높은 것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수익률이 낮더라도 위험이 낮은 것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선택의 문제에 부딪히게 됩니다.
사람마다 위험에 대한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누구는 옳고 누구는 잘 못됐다고 말할 수는 없어요. 중요한 것은 투자하기 전에 그 주식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알아보고 신중히 결정을 했느냐 하는 것이지요.남들이 주식 투자로 많은 돈을 벌었다고 해서 나도 한번 해보자는 식으로 공부도 하지 않고 무작정 주식을 사는 것은 매우 위험해요.
그런데 주식투자를 할 때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물론 있습니다. 한 가지 주식에만 집중적으로 투자하지 않고 여러 가지 주식에 골고루 나누어서 투자하는 방법이에요. 이렇게 여러 주식으로 나누어 투자하는 것을'분산 투자'라고도 하고, '포트폴리오 투자'라고도 해요 그런데 분산투자를 한다고 어떻게 주식의 위험이 줄어들 수 있을까요?? 그건 바로 주식마다 위험이 다르기 때문에 똑같은 상황이라도 주식의 가격이 다르게 움직이기 때문이랍니다. 에어컨과 난로로 예를 들어볼게요. 우리는 A와 B의 주식을 가지고 있어요. A는 에어컨, B는 난로를 만드는 회사의 주식이에요 여름에는 에어컨을 많이 설치하고 덥기 때문에 난로를 틀지 않아요.
그렇다면 사람들은 에어컨을 관심 있게 보고, 설치도 많이 하지요. 더운 여름날에는 난로가 필요 없어 사람들은 난로를 살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추운 겨울에는 에어컨이 필요 없어져서 사람들은 난로와 따뜻한 용품을 구매하게 돼요. 계절별로 주식의 가격이 다르게 되는 원리와 같은 이치입니다.
즉, 여러 가지 주식에 투자한 사람은 한 가지 주식의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다른 주식에서 가격이 올라 손해를 줄일 수가 있는 것이지요. 투자와 관련된 속담 중에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말이 있는데, 이것도 바로 '분산투자'의 필요성을 표현한 것입니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100개를 가득 담아두었다가 그 바구니를 떨어뜨린다면 100개의 계란이 몽땅 다 깨질 수 있어요.
하지만 위와 같이 담으면 한 바구니를 떨어뜨려도 나머지 계란들은 무사합니다. 즉, 바구니 하나를 떨어뜨리라도 100개의 계란이 몽땅 다 깨져버리는 일은 없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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