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과 채권은 땔래야 때어낼 수 없는 관계인데요. 하지만 이에 대해 주식과 채권의 차이점과 주주가 가지는 권리 등에 대해서 생각보다 자세히 아시는 분들이 없습니다. 같이 공부할 겸 초등학생도 이해가 가능한 수준으로 이번 시간에 아주 쉽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채권과 채권자
전 발행글에서 돈을 빌려주는 사람을 채권자라고 했던거 기억하시죠? 채권자는 돈을 빌려준 증거로 채권을 받은 사람이라는 뜻이에요. 채권에는 빌려준 돈(원금)과 나중에 그 대가로 받게 되는 이익(이자), 또한 빌려준 돈을돌려받는 날짜(만기일)가 적혀 있답니다.
채권자는 돈을 빌려주기 전에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어요.
1. 회사의 신용을 따져봐야 해요.
회사의 신용도가 낮으면 만기일에 돈을 갚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요.그래서 신용도가 낮은 회사에 돈을 비려주는 사람들은 나중에 원금을 돌려받지 못하더라도손해를 적게 보기 위해서만기일까지 받는 이자를 더 많이 달라고 요구한답니다. 즉, 기업의 신용도가 낮을수록 채권의 이자가 높아져요.
2. 채권자가 받을 수 있는 돈은 정해져 있어요.
회사가 아무리 많은 돈을 벌어들이더라도 채권자는 빌려준 원금과 빌려줄 때 회사로부터 약속받은 이자 밖에는
받을 수가 없답니다.
주식과 주주
자금이 필요한 회사에 돈을 보탠 증거로 주식을 받은 사람을 주주라고 해요. 주주는 동업자와 비슷한 권리를 갖는답니다. 둘 다 회사의 공동 주인을 나타내는 말이기 때문이지요. 회사의 주인은 회사가 잘 되면 이익이 많아져서 좋지만, 회사가 잘 되지 않으면 손해를 보게 되지요.
그러니까 동업자와 주주는회사가 잘 될수록 유리해요. 그렇다고 주주와 동업자가 똑같은 것은 아니랍니다.동업자는 각자가 낸 돈이 얼마냐에 상관없이 서로의 약속에 의해 이익을 나눠 가져요.돈은 있는데 기술이 없는 사람과 기술은 있는데 돈이 없는 사람 간에도 동업을 하고 이익을 똑같이 나누어 가질 수도 있어요.하지만 주주는 다르답니다.
회사가 벌어들인 이익을 주주에게 나눠 주는 것을 배당이라고 하는데, 배당은 주식을 많이 가진 사람일수록 많이 받는답니다. 예를 들어서 100만 원이 필요한 어떤 회사가 1만 원짜리 주식 100주를 만들어서 돈을보태 줄 주주를 모으고 있다고 생각해봐요.
만약 누군가가 5만 원을 보탠다면 100주의 주식 중에서 5주를 받음으로써 이 회사의 5/100을 소유하게 되는 거예요. 또 10만 원을 낸 사람은 10주를 받고 회사의 10/100만큼을 갖게 되는 것이지요. 즉, 주주들은 주식의 총수 중에서 자신의 주식수가 차지하는 비율에 해당하는 만큼 회사에 대한 소유권을 약속받아요.
또 주주는 소유권이 클수록 배당도 많이 받아요.만약에 이 회사가 50만 원의이익을 벌어들였다면 주식을 5주로 가진 주주는 2만 5,000의 이익을 가져갈 수 있어요. 왜냐하면 5주를 가진 사람은회사의 재산과 이익에 대해서 5/100만큼을 가질 권리가 있기 때문이지요. 500,000원 X 5/100 = 25,000원 Tip) 주식을 셀 때는 1주, 10주처럼'주'라는 단위를 사용해요.
그 외에도 동업자와 주주의 차이는 또 있어요. 동업자는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회사에 낸 돈을 갑자기 되찾아가기가 쉽지 않아요. 하지만 주식은 시장에서 사람들끼리 사고팔 수도 있기 때문에 주주는 주식을 다른 사람에게 팔아서 자기가 필요한 돈을 쉽게 찾아갈 수 있답니다. 물론 주식을 팔면 회사의 주인으로서의 권리도 함께 없어지는 것이지요.
주식과 채권의 비교
구분 | 주식 | 채권 |
존속기간 | 회사가 없어지지 않는 한 영원해요. | 만기일까지만 존재해요. |
소유자의 지위 | 주주 | 채권자 |
원금상환 | 회사는 주주에게 원금을 돌려줄 필요가 없어요. 왜냐하면 주주가 곧 회사의 주인이니까요. |
만기가 되면 회사는 채권자에게 빌린 돈을 갚아주어야만 해요. |
경영참가 | 주주는 회사의 주인으로서 경영에 참여할 수 있어요. | 채권자는 회사의 주인이 아니기 때문에 경영에 참여할 수 없어요. |
이익형태 | 주주는 회사의 이익이 많을 수록 더 많은 배당을 받을 수 있어요. |
회사의 이익이 많든 적든 정해진 이자만 받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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